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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과정

[지망생]역전의 명수!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5.30|조회수191 목록 댓글 0

이번에 또 잠깐 생각이 많아졌었다.
어딘가에 넣었는데 또 떨어지고 겸사겸사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나이 제한이 있던 곳이라 서른다섯이라는 내 나이도 다시 생각해봤지만
10년이 넘은 망생이라는 것에 더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늘... 열심히 하지 않아서 시간만 잡아먹은 망생이다... 생각해왔고
그게 조금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ㅋㅋ
어쩌면 그럼에도 10년 동안이나 어떠한 결과도 없었다면...
내 글은, 재능이 아니더라도, 발굴해볼만한 가치조차 없는 게 아닐까... 싶더라.


지난 10년이 성숙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론 가망 없이, 깨진 독에 물을 붙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저런 생각들로 잠시 좀 우울하고 또 이런저런 생각들도 많았지만
그런 모든 암울한 것들이 나를 가로막아도
자꾸 쓰고 싶고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나의 욕망을 없애진 못했다.
아무리 엉망인 글이라도, 아무리 허접한 이야기라도,
자꾸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나고 가만있질 못하겠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포기한단 말인가.


결국은 또 그런 생각으로 우울하고 암울한 것들을 다 치워버리고
다시 글에 집중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내 글은 아직도 여전히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도무지 끝이 없구나. ㅠㅠ
그래도 쓰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으면 몰라도
여전히 쓰고자 하고,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가 생기고 나를 끌어당기니
계속 이 길을 가봐야겠지. 어차피 다른 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래서 또 다시 막 의지를 불태우며!!!
이제 나는 ‘역전의 명수’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ㅋㅋㅋㅋ
10년 동안 단 한번의 입질도 없던;;; 그런 지망생이!!!
결국엔 당선이 되고 방송이 되고 했다는 그 전설!!
그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할 거니까, 꿈을 크게 가져도 되잖아? ㅋㅋㅋㅋ


아직도 마음 밑바닥엔 우울과 의심과 냉정한 평가가 깔려 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희망과 목표가 나를 채우고 있으니
이렇게 또 고비를 한번 더 넘기고 다시 집중해보려 한다.
아.... 이러고도 나의 이 지망생 글들 그 끝에도

결국 이렇게 희망만 찾는 글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 ㅠㅠ
아우, 나는 정말 당선될 수 없는 걸까? ㅠㅠ


정말 모르겠다. 그래도 아직은 더 달려가봐야겠다.
우선은, ‘역전의 명수’를 목표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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