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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사극][아랑사또전] 정윤정 - 시놉시스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3.10.16|조회수769 목록 댓글 0

[아랑사또전] 정윤정 - 시놉시스

 

 

 

 

 

 

 

 

아랑사또전(가제)

등장인물 소개
 
 
1. 등장인물
 
아랑 (20세 )
전 밀양 부사 이중훈의 외동딸, 본명은 이서림.
어릴 적 모친을 여의고 클레멘타인과 어부 아비처럼 서로를 의지하고 외롭게 자랐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밀양의 세력가인 전 참판, 최대감의 외아들 최주왈과 정혼한 사이이다.
조용하고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순종적이라 관아에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미비했다. 여인의 목소리가 담을 넘어서는 안되고 아비 외의 외간 남자에게 절대로 얼굴을 보여 주어서는 안되고....
안되고, 안되고, 안되고....를 받들며 살던 조선여인의 정점. 시집을 갔다면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눈 감고 삼년을 틀림없이 지켜내며 절부나 열부가 됐을 법한 여인.
그러나 딱 한번, 만월의 유혹을 못 이긴 딱 한 번의 일탈 아닌 일탈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빠진다.
어느 날, 찾아 온 갑작스럽고 처참한 죽음이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는다.
심연의 어둠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나온 이서림은 시니컬하고 거칠고 천방지축,
제 멋대로에 악 밖에 안 남은 이기적인 원귀, 아랑이 되어 있었다.
 
 
은오 (사또)
(20대 초반)
은오가 밀양에 도착한 그 날은 어머니가 사라진 지 3년째 되는 날이었다.
무소득일 줄 뻔히 알면서도 자연히 이쪽으로 발이 흘렀다.
그리고 엮인 인연, 기억을 잃었다는 원귀 아랑이 따라붙었다.
 
어쩐 일인지 은오는 날 때부터 귀신이 보였다. 지금까지도 내내 귀신이 보인다.
귀신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아이, 그건 정말이지 짜증나는 일이었다.
그 짜증나는 일이 또 생겨버린 것이다.
 
아랑, 이 처녀귀신 하는 짓이 기도 안찬다.
혼자서 웃다가, 울다가 원맨쇼를 하는 걸로 봐선 기억이 아니라
정신까지 나간 듯 싶었는데, 어쩐지…… 그 하는 짓이 측은해 보이기도 했다.
거기다가 어머니 얘기까지 들먹이니 어찌 마음이 안 갈 수 있으랴.
 
아랑을 보면 자꾸만 어머니가 생각났다.
그리고 상상도 하기도 싫지만 혹시나 모를 생각 때문이었다.
어머니도 혹시 이 아이처럼 길을 일은 채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제가 누군지 알게만 해달라며 사기 수작을 거는 원귀 아랑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녀를 완전히 믿고 시작하지는 않았다.
약점을 파고 드는 귀신들의 사기질에는 이골이 난 터였다.
그래도 아랑의 얄팍한 수작질을 한 번 눈감아 주었다.
'사또가 되면 그 청을 들어주지' 란 말에 정말 자신을 밀양 사또로 만들어 놓은 것은
용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결국 아랑의 집요함에 자극받은 은오는 자신도 이곳 밀양에서 어머니를 반드시 찾아 내기로 하고 아랑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주왈
(20대 후반)
제대로 된 이름 하나 없이 '골비단지'라 불리던 아이가 있었다.
어디서 누구의 배에서 났는지도 모른 채 버려져 있던 아이.
숨이 깔딱고개를 넘어가던 아이를 산골의 한 무당이 주워 와, 골비단지라 부르며 개처럼
돼지처럼 혹은 물건처럼 썼다.
온갖 학대와 멸시 속에 짐승이나 진배없는 삶을 살던 어느 날, 한 여자가 찾아온다.
여인은 해사하게 웃으며 그에게 물었다.
'네가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더냐?'
소원을 들어 주는 대신, 무조건 여인은 무조건적인 복종을 원했다.
수 일 후, 여인은 다시 홀연히 나타나 그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밀양의 실세 최대감 집, 커다란 대문 앞이었다.
그렇게 골비단지는 최주왈이라는 이름을 얻고 최대감의 아들이 되었다.
‘야! 이새끼야’에서 ‘도련님’으로 불리게 된 삶의 반전, 그리고 끼니마다 먹을 수 있는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 이렇게도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최대감 집에서 처음 느낀 숨막힘은 그대로 이 아이의 욕망이 되었다.
 
 
무영
(20대 후반 30대 초반)
3년 전, 무영은 아랑의 넋을 길어 올렸다.
저승사자에게 살려달라고 손을 내밀던 아이는 황천강까지 가는 내내 그녀는 상황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제게 일어난 일에 대한 분노를 전부 그에게 쏟아내고 있었다.
죽은 자의 분노, 그 정도는 들어 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만 아차 잠깐 새에 그녀를 놓쳤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었다.
 
추귀가 된 후에 원귀 아랑은 무영의 담당이 되었다.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도 잡지를 못했다. 아랑은 궁지에 몰리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그의 손아귀를 빠져나갔다. 민첩할 뿐만 아니라 맹랑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3년이 흐르는 동안, 무영은 자연스럽게 아랑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상대가 되어 있었다.
 
 
대무녀
(40대)
묘한 웃음흘림도 트레이드 마크인 듯한 대단한 미인. 문득 뱀처럼 차가운 웃음을 흘리며 사람의 간을 서늘하게 할 때도 있다. 나긋나긋 조근조근 말하는 게 더 무서운 분위기를 풍긴다. 최대감 집안의 가운을 봐주는 대무녀로 드나들지만 그 누구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웬만한 사람이면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기운을 지녔다.
아랑의 정체를 안 대무녀는 온통 아랑을 취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그녀에겐 자신의 충직한 수하 주왈과 좀 멍청하지만 쓰다 버려도 하나도 아쉬울 것 없는 최대감이 있었다. 둘이 충분히 해낼 줄 알았지만,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었다.
그 계집 옆에 도무지 요령부득인 남자, 밀양 사또가 있었던 것이다.
 
 
최대감
(60대)
가진 능력에 비해 과한 욕심, 이것이 그의 불행의 시작이었다.
채워도 채워도 마르지 않는 탐욕의 고통에 몸부림칠 때 그 여인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시키는 대로 하면 채워줄 것이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손을 덥썩 잡았다. 대신 무병을 받았다.
사대부가 신내림을 받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여인은 그와 동침하면서 끔찍한 무병을 잠재워줬다. 병 주고 약 주면서 그를 조련시킨 것이다.
욕심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그는 대무녀의 기운을 등에 업고 대무녀의 코치 하에 출세 가도를 달린다. 지금에 이룬 것은 대부분 대무녀의 덕이라고 봐도 되니, 이런 그가 어떻게 대무녀를 놓을 수 있는가?
 
 
 
 
무당
(30대)
신통력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신기를 갖고 있다.
들리긴 하는데 보이질 않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어쩔 수 없이 반은 사기, 반은 신기로 먹고 산다.
사정이 이러니 제발 아무 신이나 좀 내려 달라고 빌고 또 비는 나날들.
그 정성에 천지신명이 감복했는 지, 어느날 신이 왔다.
오긴 왔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계집 원귀 하나.
그것도 무당에게 신기를 실어 주는 데는 관심 한 줌 없다.
그저 제 아쉬울 때만 와서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아이처럼 괴롭힌다.
그 때마다 할 수만 있다면 저 년을 죽이고 지옥 갈랍니다,를 소리 없이
외쳐 대지만 본의 아니게 아랑의 충실한 조력자가 된다.
 
 
돌쇠
(20대 후반)
은오의 수발 종, 잔머리 꽤나 쓰지만 꼼수를 부릴 줄은 모른다.
기본적으로 신의가 있고 기면 기 아니면 아니다. 단순하고 현실적이다.
모시는 상전이지만, 은오에게 할 말은 다하며 굴하지 않는다.
은근히 은오에게 빈정대고 구박하지만 속내는 말도 못하는 은오 사랑.
특히 은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앞 뒤 안 가리고 달려든다
은오 사랑은 돌쇠의 존재 이유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데, 이는 그의 천성 때문이다.
 
 
 
 
옥황상제
(외견은 낭랑 18세)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왕 중의 왕.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보이는 비주얼은 눈부신 청년이다.
자유 분방한 성품으로 아랑에겐 변태 영감탱이라고 불리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섹시가이다.
관심 분야는 여자, 복숭아, 예술 그리고 내기.
아랑을 처음 본 순간 뿅 가서 ‘내 스타일이야’를 외치며 집적대기 시작.
하지만 꼭 필요할 때 마다 발휘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는 그가 과연 천지를 관장하는 천존(天尊) 임을 알게 해 준다.
수백년 된 천계의 골칫거리, 혼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랑과 은오를 끌어들이고
그들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것 같지만, 옥황상제의 진심은 따로 있었다
 
 
 
 
염라대왕
(흰 수염 휘날리는 근엄한 노인)
꽉 막혔다 싶을 정도로 원리원칙주의자.
옥황상제가 예체능대생이라면 염라대왕은 공과대생.
옥황상제와는 이란성 쌍둥이라는 소문은 확인할 수 없지만
상제에 대한 은근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상제와 노는 물이 달라 노화가 빨리 왔다고 우기고 있다.
하지만 그다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랑의 진실 찾기와 관련하여 평소 갖고 싶던 옥황상제의 몸을 걸고 내기를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옥황상제와 같다. 혼 가로채기 사건 해결.
염라대왕은 자신이 내기에서 이겨 옥황상제의 몸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이방, 형방, 예방
(대략 40~50대)
토끼굴에서 호랑이 행세 하고 주인 없는 무주공산에서 주인 노릇하는 맛에 푹 빠진 밀양 관아의 육방 중 이방, 형방, 예방. 관아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으로 삼방만 남았지만 실은 곳간을 나눠 갖지 않으려는 꼼수다.
억지로 세운 사또 은오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자, 돌쇠를 허수아비 사또로 세울 공모를 꾸미지만 실패, 다시 어설프게 은오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또 실패, 이후 실패, 실패, 실패의 연속. 그러나 이들의 이런 어설픈 시도들이 종종 큰 사건의 물꼬를 트기도 한다.
최대감에게 꼼짝 못해 어설픈 하수인 노릇을 한다.
 
 
 
사부
(40대)
은오의 무예 사부.
방황하는 소년 은오에게 몸 쓰는 법과 칼 쓰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준 무예의 고수.
덕분에 은오는 세상을 향한 분노를 다스릴 수 있었다.
은오에게 가르쳐 준 무예 속에는 사람 뿐 아니라 귀신을 상대한 무예도 있어 후에 은오가 긴요하게 써 먹는다.
종부에 은오와 다시 만나 대무녀를 잡는 비기를 전수한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미스터리한 인물.
 
 

광수
(20대 후반)
 
이승에서 아랑을 따라 다니며 쫄따구 노릇을 하던 어리버리한 원귀.
꿈도 미래도 희망도 없는 이승의 원귀 생활에 지쳐 천상의 안락의 생활을 약속 받고 아랑을 추귀에게 팔아 먹는다.
옥황상제와 담판을 지으러 저승에 온 아랑에게 딱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아랑의 첩자 노릇을 한다.
무영이 염라대왕에게 모종의 특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랑에게 은근히 알려 준 사람도 바로 광수.
아랑의 앞에만 서면 고양이 앞에 쥐 같은 심경이 된다.
 
 
 
2. 시놉시스
 
신임 사또 부임 족족 첫날 밤을 못 넘기고 변사체로 발견되는 변고의 밀양.
덕분에 근 2년 동안 사또 자리가 비어 있었던 차,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임금은 밀양 관아에서 스스로 사또를 세우라는 억지 어명을 내린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은오 도령은(이하 은오) 돌쇠와 함께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밀양으로 향한다. 원귀가 되어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랑은 자신이 생전에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고분분투하다가, 은오가 귀신을 알아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은오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는 밀양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무치는 그리움에 가슴 아파 한다. 아랑은 이 사실을 알고 동정심을 빌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은오는 자신이 사또가 되면 그리 해주겠다고 장산 삼아 대답할 뿐이다.
  아랑의 계략으로 납치가 된 은오는 하룻밤 사이에 밀양의 사또 자리에 덜컥 앉게 된다. 아랑은 다시 한번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 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못 이기는 척 아랑의 청을 들어주기로 한 은오는,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서 밀양의 사또 자리에 앉는다. 아랑은 은오에게 가끔 쑤신다는 옆구리를 가리키면서 자신이 살해 당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은오는 밀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속에서 아랑이라고 추정되는 여인을 찾지 못한다. 그러다가 은오는 우연치 않게 중문 건너편 별당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침모에게서 예전에 부임한 사또의 딸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은오는 날카로운 직감으로 아랑이 사라진 사또의 딸, '이서림' 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서림이 생전에 정혼자가 있었고 통인과 눈이 맞아서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던 와중 비가 내리면서 나무 밑에 묻혀져 있던 이서림의 시신이 발견된다. 신기하게도 아랑이 가끔 쑤신다고 말했던 옆구리에 칼이 꽂혀진 채로 이서림은 살해된 것이다. 은오는 이서림의 시신을 어디에다 옮길 것인지 주왈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시신을 최대감 집이 아닌, 관아에 데려가게 된다. 아랑은 자신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저승으로 가기로 마음 먹는다.
  아랑이 없어지고 그 행방을 쫒던 은오는 무당을 통해서 아랑이 저승으로 갔으며 아랑이 가려고 하는 저승이 얼마나 끔찍한 곳인지 듣게 된다. 은오는 저승으로 떠난 아랑에 대한 측은한 마음으로 이서림의 장례를 치러주고 밀양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이서림의 꽃상여가 떠나고 장지로 향하는 은오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는데...

 

 

 

 

 

 

 

 

 

 

 

 

 

 

 

 

 

 

 

 

 

 

 

 

 

 

첨부파일 아랑사또전.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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