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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미니][마담 앙트완] 홍진아 - 시놉시스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16.05.31|조회수674 목록 댓글 0

[마담 앙트완] 홍진아 - 시놉시스









2015년 16부작 미니시리즈



심리메디컬로맨틱코미디

마담 앙트완
Madame Antoine









       감독 김윤철  극본 홍진아



기 획 의 도

그남자, 그여자, 마담 앙트완에서 만나다!

해외 스타들이 ‘소울닥터(Soul Doctor)'로 일컫는 뛰어난 심리치료사가 한국에 귀국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심리학계의 전설, 수현!
자부심, 자신감 100%로 심리치료센터를 열었는데. 이게 웬걸? 첫 날부터 손님이 줄줄샌다?!
범인은 센터 바로 밑에 꽈리를 튼 ‘자칭’ 점쟁이 그녀, 혜림!
그런데 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선수.‘콜드리딩(cold reading)' 실력이 대단하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름하여 마담앙트완!
심리학계의 전설이라는 자존심에 완전히 금이 간 이 남자. 그녀를 한방 먹이기 위해 심리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여자, 사랑 심리실험에 당하다!

비운의 프랑스왕비 마리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Fortune-teller,
불어를 주절거리며 자신이 점쟁이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눈치로 때려 맞추는 엄청난 여자. 오는 손님들의 사연을 척척 맞추며 심리상담 센터를 가려던 환자들의 발걸음을 모조리 되돌리는 어메이징한 여자다. 
그런 여자에게 서로 다른 매력의 세 남자가 다가온다.
직감하나는 끝내주던 이 여자. 자신의 운명은 읽지 못했다.
아니다...했지만, 결국은 빠져드는 마법같은 순간.
한남자, 그것도 가장 앙숙이었던 심리학자에게 진짜 사랑을 느낀 그녀,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연 순간 이 모든 것이 사랑을 담보로 한 심리실험이라는걸 알게되는데.....

심리학자 VS 점쟁이, 환자를 둘러싼 그들의 치유와 사랑, 그리고 심리게임!

남의 일은 잘 알지만 자기 미래는 모르는 가짜 점쟁이 그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심리학자 그 남자,
그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때로는 대결속에, 때로는 협력하며 내담자를 치유해나간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서로의 상처들을 할퀴고 감싸안으며 가까워지는 그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아슬아슬했던 폭탄이 터진다.
이 모든것이 사랑에 관한 심리실험이었다는것이 밝혀지는 것...!
사랑의 환타지만을 보던 그녀 VS 사랑에 냉정하던 그 남자,
그들사이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서 잠깐!
마담 앙트완이란?
* 심리학자 최수현의 심리치료센터 이름
*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새삶을 살아간 수현의 첫 내담자 이름
* 점쟁이 고혜림의 Fourtune-teller로서의 이름
* 최수현이 고혜림을 상대로 진행하는 심리실험 프로젝트의 명칭


제 작 방 향

사랑의 환타지, 그 속에 숨겨진 마음을 읽다

멋지고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자가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 그것도 세명씩이나!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한, 여성들만의 환타지다.
그 환타지를 위한 사랑의 심리실험이 시작 된다면? 당신은 참여하길 원하는가?

이 드라마는 사랑에 관한 심리실험을 다룬다. 대상이 된 여성은 오랫만의 설레임에 가슴이 뛴다. 그러나 사랑이 정점에 달한 순간, 이 모든게 실험이라는걸 알게된다면 이 여성은 과연 어떻게 될까. 사랑의 환타지속에 숨어있는 설레임, 그리고 그보다 더 깊이 자리한 솔직한 자신과 마주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들, 그 치유에 관한 보편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이야기속의 또 다른 가슴 뛰는 이야기들. 심리상담!
심리상담 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이 있다. 우울증, 외로움, 사랑받고 싶은 마음 등 누구나 갖고 있는, 사소해보이지만 인생을 흔드는 문제들. 그래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보통사람들의 보통마음이다.
여기엔 조근조근 말을 들어주며 울음을 이끌어내는 상담부터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행동요법까지, 모든 심리치료 과정이 등장한다. 그러나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치료된 줄 알았던 사람이 위축되고, 그래서 포기할라치면 다시 일어선다. 그렇게 그들은 여러가지 굴곡속에 결국은 감동적인 첫걸음을 떼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성장하는 수현과 혜림이 있다.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사랑에 관한 드라마

이 드라마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채로운 사랑이 등장한다.
암에 걸린 깐깐한 할머니가 찬란한 젊음을 보며 설레이는 삶의 마지막 수줍은 사랑,
여성다움을 포기한 보이쉬한 여성과 20대 초반 어린 천재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메인으로 등장하는 30대 가짜 점쟁이와 뛰어난 심리학자 간의 사랑.....
여기에 내담자들의 다양한 사연까지 씨줄 날줄로 겹쳐놓으며
사랑에 관한 풍부한 느낌, 다양한 감정과 마음을 담아간다.

남과 여, 부모 자식, 형제 자매, 부부등, 나와 다른 ‘그 사람’마음의 비밀을 엿본다.

융이 개발한 MBTI 성격타입에 따르면 세상에는 열여섯 부류의 사람이 있다. 서로 맞는 타입이 만나면 환상의 커플이 되지만 그 반대면 앙숙이 된다. 여기에 몇 가지 갈등과 오해가 더해지면 부부는 이혼을 택하고 부모자식은 평생 원수가 된다. 그리고 관계가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 상처는 평생을 간다. 과연 그 해법은 없을까.
이 드라마에는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은 다양한 내담자들의 갈등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관계의 비밀을 엿보고,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단서를 찾아본다.

등 장 인 물

고 혜 림 _ 30대 여  Fortune-teller(점쟁이) 일명 마담 앙투완

가짜 점쟁이라고? 그러나 만나면 행복해지는 White lie의 달인!
수현의 심리센터 1층 카페에 둥지를 튼 신비로운 점쟁이.
프랑스 비운의 왕비 앙투와네트와 통하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하다. 일명 마담 앙투완, 줄여서 완이언니라고 불리운다. 그러나 신점보다 더 신통한건 그녀와의 속이 확 풀리는 해피한 대화. 혜림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기분이 후련해지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이 샘솟는다.
그러나 그 점괘는 모두 가짜. 앙투와네트? 그에 관해서 혜림은 만화 베르사이유 장미밖에 읽은게 없다.
하지만 그녀는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
대화나 사소한 표정에서 상대의 마음을 재빠르게 캐치한다. 연극배우 경험까지 있어 상대의 감정에 쉽게 몰입, 주파수를 맞춘다. 거기에 약간의 예감능력까지 더해지면서 그녀는 신비로운 마담 앙트완이 됐다.
비록 가짜 점쟁이이긴 하지만 혜림은 절대 선을 넘지 않는다. 열심히 좋은 거짓말로 상대의 기운을 북돋워주면서 사례금도 딱 정해진 금액만 받는다. 대신 질 나쁜 사람에겐 거짓말로 겁을 잔뜩 주는 과감함도 있다. 무엇보다 빛이 나는건 그녀의 진정성. 그녀는 고민을 안고 찾아온 손님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면서 친구처럼, 엄마처럼, 아내처럼 온몸으로 그들을 감싸안는다.

딸 하나로, 그리고 동화같은 멜로의 환상으로 버텨온 15년, 나에게도 진짜 사랑이 찾아올까?
그녀에겐 웬만한 영화 뺨치는 첫사랑이 있다. 대학 때 혈액암 남자를 만났고,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이가 태어나는 날 그 남자는 세상에 떠났다는 동화 같은 사랑...이 아니고!
사실 그 사람은 키 185의 건강한 체구, 지금 멀쩡히 미국에 살아있다. 대신 그녀를 매몰차게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떠나갔다.
그런 그녀를 버티게 해준 건 미국에서 공부중인 중학생 딸. 가짜 점쟁이로라도 돈을 버는 것도 딸의 학비 때문이고, 그러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것 또한 ‘엄마’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내 딸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멋있는 엄마로서, 당당한 울타리로, 죽어라 살아 내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 때면 그녀는 멜로영화의 달콤한 환상으로 도망친다.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도 되고 마이페어레이디의 오드리햅번도 되면서 행복한 환상, 행복한 거짓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도 주고 스스로도 위로했다. 하지만 그렇게 지내온 지 15년, 이젠 환상의 약발도 다했다. 나는 언제까지 이 거짓말을 믿는척 해야할까. 애딸린 이혼녀인 나에게, 가짜 점쟁이인 나에게, 저런 영화 속 설레임은 과연 찾아올 수 있을까....

사랑스럽게, 때로는 섹시하게! 어디한번 해보자!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멋진 남자 세 명이 동시에 대쉬를 시작한다. 처음엔 장난치나 경계했다. 화도 냈다. 근데 어..? 이 남자들 진심인 것 같다. 하긴 왕년에 내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데. 알아주는 퀸카, 여왕님이었잖아 나..!
용기를 얻은 그녀, 기왕 찾아온 행운이라면 맘껏 즐겨주리라, 원래 갖고 있던 여우기질을 한껏 되살 려 세 남자에게 평등한 애정을 하사한다. 심리능력도 최대한 활용, 쥐었다 놨다 밀고 당겼다 고급 기술을 구사한다. 그러나 마음만은 절대 열지 않는다. 한번 사랑에 배신당했는데, 또다시 그러고 싶지는 않다. 그저 이 설레임을, 즐기기만 하리라....
그런데 그만 덜컹, 한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셋중 가장 재수없고 나이많은 최수현이란 놈이다.
안되는데, 어어 이거 위험한데...! 죽어라 버티다 결국 마음을 연 순간, 그녀는 이 모든것이 심리실험이라는걸 알게되는데.....

최 수 현 _ 30대 남  임상심리전문가

해외 유명스타들의 숨겨진 멘토, 뛰어난 심리치료사
미국의 올림픽스타나 영화배우, 가수들 사이에서 Soul Doctor로 불리우는 사이코테라피스트. 의심많고 까다로운 스타들 사이에서 그가 영혼의 치료사, 멘토로 자리잡을수 있었던건 그의 뛰어난 능력때문. 한번 상담을 맡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리고 따스하게, 때로는 놀라울 정도로 과감하게 그들의 상처를 결국 치료해낸다. 세계가 발칵 뒤집어질만한 그들의 사생활도 한번 들으면 철컥, 프라이버시를 지킨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돌연 한국에 돌아왔다. 왜?

사랑, 신의 축복인가 정신장애인가
그에겐 유일한 약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  수현은 그걸 경험해본 적이 없다. 아니 없다고 믿는다.
풋사랑은 해봤지만 그 역시 냉정히 생각하면 사랑이 아닌 연민, 동경, 자기애의 다른 형태일뿐. 종소리가 뎅뎅 울리고 주위가 하얗게 바래면서 그 사람만 눈에 가득찬다는, 조증인듯 환각인듯  눈에 하트를 달고 오는 환자를 보면, 그는 심히 난감하다. 저 감정상태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는 네 살 때 친어머니에게 버려졌다. 이후 새엄마를 맞이했으나 그녀가 친자식을 낳으면서 수현은 또다시 미묘한 내쳐졌다. 사랑의 토대인 모성으로부터 두 번을 버림받은 그, 어쩌면 수현의‘사랑무감증’은 거기서 비롯된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수현은 알지 못한다. 친어머니로부터 버려졌던 기억이 당시 충격으로 지워졌기 때문이다.
모성을 경험하지 못한, 그래서 진정한 사랑을 느껴보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 무감해진 그는, 사랑에 빠진 내담자가 올 때마다 답답하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미친것처럼, 누군가를 위해, 열렬히, 모든 에너지를 불태울 수 있단 말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라고? 정신장애가 아니고?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반드시 밝혀내고 만다. 이번실험으로 사랑이 없음을 증명해보이리라!
그리고 그, 사랑에 관한 야심찬 심리실험을 한국에서 이제 막, 시작한다.

부드러운 미소뒤에 숨겨진 칼날, 그의 속은 아무도 모른다.
세련됐다. 품위있고 우아하다. 좌중을 발칵 뒤집어놓고 시침 뚝떼는 유머감각도 있다. 무엇보다 그는 따스하고 다정해보인다. 항상 짓고 있는 부드러운 미소는 그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 하지만 한눈팔면 큰일난다. 당신의 열등감, 컴플렉스, 무의식등을 파헤치는 냉정한 심리분석이 그 미소뒤로 좌르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승부욕이 강하다. 가위바위보 하나를 해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애정결핍으로 상처받은 자존감, 이를 회복하려는 무의식적인 보상심리지만 기억이 삭제된 수현은 알지 못한다. 즉, 다른 사람의 심리분석에는 능하지만 정작 스스로에 대해선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일정 거리이상 남을 들이지도 않고 자기도 다가서지 않는, 절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하지만 그게 또 여자들에겐 치명적인 매력으로 작용하는 지라, 그를 한번 정복(?)해보겠다고 달려드는 여자들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 하지만 심리의 달인인 그 앞에서 여자들의 웬만한 밀고 당기기 연애기술은 부처님 손바닥 놀음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도 자신했다. 한 여자에게 심리실험을 걸지만, 나를 비롯한 세명의 남성들을 접근시킬테지만, 결과는 싱겁게 끝날게 뻔하다. 왜냐, 그 여자는 당연히 나를 택할테니까. 나의 이 치명적인 매력을, 게다가 심리파악에까지 능한 나를 누가 당해내냔 말이다.
그런데 어라? 이여자 까닥도 안한다. 그냥 튕기는게 아니라 정말 나를...싫어한다! 뭐냐 이건! 넌 누구냐!!

배 미 란 _ 50대 여  전 심리학교수,  센터 심리검사담당

스스로는 남부러울 것 없다고 생각했다. 명예로운 국립대 교수에 품위유지 할 만한 재산에, 혼자인게 가끔 외롭긴 했지만 가족때문에 속썩이는 친구들을 보면 독신인게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정년퇴직후 묘한 허탈감에 빠져있을때 그가 눈에 들어왔다. 제자인 수현의 상담센터에서 일한다는 그, 최승찬. 눈부시다. 생각도 바르고 낙천적이고....아니아니, 이런말 다 필요없다. 미란은 그냥 승찬에게 한눈에 반했다!
아아 그런데 이 나이에 무슨....불타는 가슴을 도닥이길 여러번, 그녀는 자신이 암에 걸린걸 알게된다. 갑상선암 3기말, 수술도 까다로워 생존을 장담할수 없다. 갑자기 육십평생 헛살아온 기분이 다.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꺼, 난 왜 내맘대로, 내 기분대로 살지 못했나. 그래서 마지막 순간 그녀는 결심했다. 이왕 죽을꺼, 그의 얼굴이나 실컷 보자고!
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척 센터에서 일하게된 그녀, 그러나 가까이 있게되니 마음이 더 떨린다. 눈이 부셔 쳐다보지는 못하고, 자신의 나이는 더욱 추레하게 느껴지고, 그런데 그는 자꾸만 보고싶고, 그래서 괜히 불러놓고 야단을 치면서 승찬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진다. 승찬은 이제 나를 마귀로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됐다.
그래서 겨우 불러다 화해하고, 혼자 또 삐지기를 여러번, 미란은 결국 그의 의논상대가 된다. 마귀에서 멘토로! 장족의 발전이다. 그래, 이거면 됐다. 내가 쟤랑 결혼할것도 아니고, 뭣보다 쟤가 내 마음을 알아챈다면 너무 챙피하다. 죽어버릴꺼다! 친한 할머니와 동생, 딱 이게 좋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 갈수 없는 법, 결국은 센터의 모든 사람들이 미란의 비밀을 눈치채고, 급기야 승찬까지 미란의 마음을 알아버리는데.......

최 승 찬 _ 20대 남  수현의 동생, 전직 야구선수 출신

세상 자유롭게 살아온 그, 수현과는 정반대로 낙천적이다. 잘놀고 잘웃고 따스하다. 어릴때부터 사랑을 듬뿍받은 자만의 반짝거리는 아우라가 있다. 그러나 전직 야구선수 출신으로 운동은 그만둔 후 내면에 상처가 있다. 하지만 여튼 겉은 밝고 건장하다!
사람을 대하는데 스스럼이 없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으며 실제로 그렇다. 형인 수현과 미란을 제외한다면.
형이 어머니 컴플렉스때문에 자길 싫어한다는걸 알게되지만 그래도 뭐, 가족인데! 언젠간 좋아지겠지 생각하며 끊임없이 형에게 부빈다. 속이 없어서라기보다 원래 심각한걸 질색한다. 어색한 분위기는 유머를 던지거나 몸개그를 해서라도 풀어야한다.
형보다 큰 문제는 미란이다. 이 할머니는 정말 나를 싫어하는것 같다. 몇번 애교도 피워봤지만 돌아오는건 꾸중뿐! 일생 일대 최고의 적을 만났다 생각한 승찬이는 오늘도 할머니를 피해 도망다닌다. 어디로? 고혜림에게로!
혜림과는 형의 심리실험으로 가까워졌다. 고혜림에게 접근해 제일먼저 그녀의 사랑을 얻어내면 최고 좋은 오토바이를 사준단다. 앗싸, 오토바이~! 콧노래로 다가섰는데 어라 이여자, 매력있다. 사랑스럽고 귀엽다. 내기를 넘어 진짜 사랑이 되버린 순간, 승찬은 그녀의 마음을 알아버린다. 혜림이 좋아하는건, 이 모든 실험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장 나쁘게 그녀를 속이고 있는 최수현, 바로 형이다.
자신의 마음이야 접을수 있다, 혜림이 행복하면 되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녀에게 예정된 엄청난 배신이다. 그래서 승찬은 난생처음 심각해진다. 형에게 실험을 관두라고 졸라도 보고 화도 내본다. 그래도 형은 까닥안한다. 결국 승찬은 고민끝에 이 모든 실험의 비밀을 혜림에게 털어놓는데...

고 유 림 _ 20대 여  혜림의 동생, 프리랜서 VJ

보이쉬한 스타일, 그녀의 외양은 이 한마디로 규정된다. 빈티지차림의 컷트머리, 화통하고 털털한 걸걸한 말투와 성격의 전기공학도, 그리고 하루종일 카메라를 들고다녀도 지치지않는 체력의 태권도 3단! 하지만 이 모든게 언니 고혜림에게 눌리지않기위한 피나는 차별화의 결과라는걸 사람들은 모른다.
어릴적 유림은 뚱뚱하고 둔했다. 혜림처럼 춤도 못추고 재치도 없는, 하루종일 멍때리는 아이였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때 엄마아빠의 1순위는 언니 혜림이 되어있었다. 학교에서도 항상 ‘예쁘고 연극잘하는 고혜림동생’이었던 그녀, 나도 살아있다는걸 보여주려 공부를 했지만, 태권도도 죽어라 했지만 언니는 항상 그보다 화려하게 튀었다. 그래서 그녀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언니가 예쁘고 애교많고 사랑스럽다면, 난 터프한 남자처럼 되리라!
그리고 지금, 현재의 삶에 그녀는 나름 만족한다. 일감에 허덕이는 프리랜서 VJ지만 점쟁이인 언니보다는 낫다. 불같은 연애의 댓가로 애딸린 이혼녀가 된 언니보단 연애한번 못해본 내가 훨씬 낫다...고 생각했을때, 지호가 나타났다. 상담센터의 파릇파릇한 인턴, 특이한 성격과 이력에 끌려 다큐한번 만들어보자 카메라들고 쫓아다니다가, 이놈이 언니를 좋아하는걸 알게됐다. 너도 언니냐? 피식 웃으며 코치를 했다. 이른바 고혜림 공략법! 적절한 스킨쉽을 알려주고 둘이 사귀어라 응원을 보내다가 덜컹, 이놈이 좋아져버린다. 아 큰일이다, 난 언니한테 상대가 안되는데, 남자들은 항상 언니만 좋아했는데....그런데 불끈, 속에서 뭔가가 치솟는다. 왜 항상 언니야. 난 안돼? 왜 안되는건데? 언니에 대한 컴플렉스가 터져버린 그날, 유림은 급기야 언니의 심리실험을 알고도 그냥 돌아서 버리는데.....

원 지 호 _ 20대 남  상담센터 인턴, 천재
23개월에 한글을 떼고 세살부터 책을 읽었다. 5살에 초등학교 입학, 한달만에 그만두고 1년만에 중입검정고시, 또 3개월만에 고입검정고시 합격, 그후 미국으로 건너가 College를 거쳐 의대진학.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인턴자리를 얻을수가 없어 다시 심리학과 진학,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지금은 LCPC(Licensed Clinical Professional Counselor)를 따기위해 수현의 센터에서 인턴중이다.
공부에 있어선 어느 누구도 따라갈수 없는 천재지만 사람의 마음? 모른다. 고아로 태어나 자선단체와 국가의 전시행정속에 동물원 원숭이처럼 자라났기 때문이다.
어느별에서 뚝 떨어진 사이보그같은 그가 처음으로 인간관계를 맺기 시작하는게 바로 이곳, 수현의 센터다. 비록 가짜지만 사랑도 배운다. 수현의 심리실험에 참여하면서 혜림에게 접근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큐를 찍겠다고 24시간 따라다니는 유림에게 사랑을 배우고 혜림에게 실습한다. 그러나 아직은 서툴기 짝이없다. 사람이 기쁠때 왜 우는지, 좋아하는데 왜 화를 내는지도 모르는 지호에게 사랑은, 그 기기묘묘 복잡한 심리는 스탠포드의 가장 어려운 시험 열개를 합친것보다 더 난해하다.
그러던 어느날, 꼬마라고 혜림에게 채여버린 그날, 지호안에 숨겨져있던 xy유전자가 각성을 한다.
내가 꼬마라고? 난 남자란 말야! 급기야 유림앞에서 깡패들에게 개처럼 맞기까지 하자 난생처음 지호에게 감정이란게 터져나오기 시작하는데......
인간관계를 처음으로 맺는 까닭에 대화의 필터링이 전혀 없다. 툭툭 내뱉는 지나칠정도로 솔직한 말들은 사람을 뜨악하고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 연애역시 마찬가지, 밀고당기는게 전혀 없어 연애에 서툰 아기같다가도 어떨때보면 선수같기도 하다. 상식적으로는 속을 전혀 모르는 인물.

내담자들

체조선수, 시합을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눈이 멀다!
촉망받는 체조국가대표선수가 갑자기 눈이 안 보인다며 찾아온다. 그러나 검사상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다. 문제는 그녀의 마음. 세계체조선수권대회가 다가오는 와중, 소녀에겐 과연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군대를 빼려고 정신병인척 하는 청년, 그의 숨겨진 비밀은? 
망상장애가 의심된다며 수현에게 의뢰가 온 청년. 그가 군대를 빼려고 연극을 한다고 확신한 수현은 치열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결국 그의 가짜증상을 밝혀낸다. 그러나 동시에 드러나는 다른 비밀, 청년의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니었다. 어머니에 대해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던 수현은 청년의 어머니를 상담하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고 큰 충격을 받는데.....

모두가 날 사랑해야 돼! 관심중독에 빠진 국민요정!
걸그룹출신의 화려한 국민요정 쥬니. 존덴버의 노래를 리허설하다 쇼크로 쓰러져 센터에 입원한다. 거식과 폭식을 반복하는 제멋대로인 그녀, 세명의 남자가 혜림에게 관심을 갖는걸 보고 질투가 폭발한다. 내가 다 뺏아버릴꺼야!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사건건 혜림을 못살게 구는 그녀!
존덴버와 폭식, 그리고 관심중독. 날뛰는 국민요정을 잠재울수 있는 세가지 키워드의 해법은?

연쇄 타이어펑크의 범인을 찾아라!
동네에 수십건의 타이어펑크 사건이 일어난다. 기괴한건 그 옆에 정중한 사과편지와 함께 보상금이 놓여있다는것. 알고보니 범인은 유림의 얌전하고 성실한 AD! 밤마다 타이어 펑크충동에 괴로워했다는 그의 죄책감을 없애기위해 혜림은 그와함께 타이어펑크를 내러 다니고, 수현은 그에게 장난전화를 진지하게 권한다. 그러다 증상이 거의 사라질 즈음, 충동의 원인이었던 아버지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혜림은 타이어펑크죄로 경찰에 잡히고 마는데....

젊은 마술사와의 짧고 강렬했던 사랑, 그 한달에 인생을 저당잡힌 아줌마
유명 마술사가 자신의 쇼에서 약혼발표를 하는날, TV로 보던 한 아줌마가 쇼크를 일으킨다. 수현에게 아줌마는 그 마술사와 몇년전 짧고 강렬한 사랑을 나눴으며 절대 변치말자고 약속했다고, 그래서 그 사랑하나로 버텨왔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냐며 절망한다.
그러나 이를 망상이라고 여긴 수현은 망상을 박살내기위해 마술사와 아줌마, 그리고 자기까지 3자대면을 제안한다. 그건 절대 안된다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줌마, 수현이 계속 밀어붙이자 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갑자기 해리(dissociation, 解離)를 일으키며 전혀 다른 인격으로 돌변해버리는데....

정신병자라며 딸을 데려온 김문곤 센터 회장

센터의 주인인 김문곤회장이 자신의 딸을 데려온다. 갑자기 외국인 사위와 결혼하려한다고, 그외에도 이상한 점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현은 딸보다는 김문곤 회장에게 주목한다. 문도 세번, 찻잔도 세번, 만년필도 딱딱딱 세번을 찍어야만 하는 3의 강박에 시달리는 김회장, 과연 그는 왜 그렇게 딸에, 그리고 3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일까.





























첨부파일 마담앙트완시놉시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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