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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이 책이 이렇게 웃긴 책인지 몰랐다. 연신 터져나오는 웃음으로 즐겁게(?) 읽었다. 남자주인공의 속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웃겼다. 특히 '18'이란 욕이 너무 웃겼다. 욕 비슷한 것도 하지 않는 내게 희한한 희열을 줬다. ㅋ 아마 영화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너무 유명해서 어디서든 봤을 몇몇 장면들의 영상이 머릿속에 그려지지만 확실히 영화를 보진 못했다. 그래서 책이 웃기면서도 스릴 넘쳤다. 오히려 맨 마지막에서 좀 아쉬웠다. 어쩌면 나도.... 노브릴을 위해 애니를 다시 찾아가고 싶다던 폴처럼 웃고 싶어서 폴을 애니의 집으로 다시 밀어넣고 싶다. 탈출하고 제대로 글을 쓰게 된 그가.... 마냥 신나고 달갑진 않았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