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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이 책엔 오래된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 일본어를 가르치던 선생님이 가끔 이 책의 한 단락을 읽어주셨는데, 그때 너무 재밌단 생각이 들어서 꼭 사서 읽어야겠다 다짐했었다. 하지만 그 다짐이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최근에 책을 구입하였는데 또 읽기를 미루다가 미루다가 이번에 대구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를 타며 읽을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뽑아들었다. 생각해보니까 대구에 있는 그 친구가 고등학교 친구인데, 우린 이 책에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그 친구도 이 책을 가지고 있단다. ㅋㅋ 책이 너무 재밌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 동안 다 읽어버렸다. 정말 어느 탭을 열어 읽어도 좋았던 책이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