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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권비영
/역사, 황족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14.10.28 -
답글 예전에 사두고 처음 읽으려 했을 때 몇 장 읽다가 손을 놓았었는데 이번엔 시작하고 금방 끝냈다. 초반은 덕혜옹주의 입장에 공감하며 너무 답답했지만 이후 일본인과의 결혼에서 다행히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읽어나갔는데,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운 엇갈림에 마음이 아팠고 모든 것이 끝나가는 후반에는 눈물이 자꾸 차올랐다. 글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애통한데 실제 그 삶은 얼마나 고단했을까. 그래도 끝내나마 고국으로 돌아왔음에 다행이다 생각된다. 하지만 그러했음에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조금 덜 힘든 삶을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음이 많이 아픈 이야기였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