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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라디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시간 16.10.15 -
답글 삿포로 여행에서 읽은 책. 책이 재밌기도 했고 짧아서 금방 다 읽어버려서 여행 내내 몇번이나 계속 다시 읽었다. 처음에 읽을 때, 초반부터 가슴 두근두근하며 재밌게 잘 읽었는데 남자주인공의 다른 사랑을 알고 나니, 여주인공처럼 굉장히 가슴 시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읽기도 싫어졌다. ㅋ 덕분에 짝사랑 쓸 때 신중하게 써야겠구나 생각했다. 적어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는. 입장이 바뀌니 시린 감정 이입이 잘 됐다. ㅠㅠ 원래 책 깨끗하게 읽고 깨끗하게 간직하는데, 이 책은 좋아하는 부분을 접어뒀다. 그부분 또 보려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잔뜩 접혀 있더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다. 작성자 수다쟁이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