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아주 예전에 읽다가 초반에 그만뒀었는데 이제야 시간이 생겨서 다시 읽게 됐다. 아주 재밌게, 흥미롭게 잘 봤다. 훗날 '바람의 화원'과 함께 이 책도 소장해두고 싶을 정도다. 책이 은근히 두꺼워서 은근히 오래 걸렸다. 그래도 무척 재밌었다. 작가의 글은 개구쟁이같이 웃겼고 예술가들의 삶은 흥미진진했다. 예술은 잘 모른다. 이 책에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모르는 사람이 천지더라. 그래도 그들의 삶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래서 정독했고 책 맨 뒤에 모여 있는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느라 더 오래 걸렸다. 그렇다고 기억에 많이 남은 것은 아니다. 기억하고 싶고 알아두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내게 얼마나 남을까. 그래도 모네가 공모전에서 자꾸 떨어져서 실의에 빠져 강에 몸을 던졌다가 얼른 정신차리고 수영해서 나왔다는 일화는 계속 남아서 웃기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일까? 물론 나는 애초부터 강에 몸을 던지지 않을 거지만. ㅋㅋㅋ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