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한때 단종에게 꽂힌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사두었던 책. 근데 이제야 읽게 됐다. 머리말부터 마음에 확 와닿아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읽게 됐다. 만화로 된 책인데 재밌었다. 깔깔 웃기도 많이 웃었다. 'from 왕' 이건 너무 웃겨서 일하다가 큰일날뻔 했다. ㅋㅋ 대체로 유머가 많은데 대부분 그냥그냥이지만 웃음이 터진 부분도 꽤 있었다. 하지만 결국 뒷부분에선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서 또 큰일날뻔 했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밌어서 엄청 빨리 다 읽었다. 역사란.... 결국 누군가의 사사로운 시선으로 쓴 기록이다. 그래서 어떤 것이 진짜고 가짜인지 알 수 없지만 명백한 사실들로만 봐도 단종의 삶은 너무 안타깝다. 그 어린 나이에 최고로 존엄한 자리에 올랐다가 자살까지 해야 했다니. 세종과 문종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가슴 아파할까.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