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3주마다 도서관에서 네 권의 책을 빌려야지 계획했다. 소설 2개, 비소설 2개. 비소설 2개는 무작위로. 그렇게 뽑아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오로지 제목만 보고 뽑아왔다. 아, 그나마 좀 깨끗한 책으로. ㅋㅋ 깨끗한 책이라 함은 사람들이 잘 안읽는 책이겠지? 그래도 그렇게 아무거나 읽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식견을 넓히고 싶다. 이 책은... 생각보다 대단한 책이고 진중한 책이라서 놀랐다. 매우 흥미롭게 읽고 있다. 처음에 세월호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중앙일보 소속 권석천님께서 쓰신 칼럼 모음집으로 2-3장 쯤 되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법과 정치 이야기가 많아 좀 졸리기도 했지만 덕분에 모르는 것들도 많이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권석천님께서 보수이고 중앙일보 소속이지만 그래도 합리적으로 글을 쓰셔서 그의 고견은 무척 유익하다. /드디어 끝냈다. 근데 책을 끝내고 나니까 약간 가슴이 답답했다. 어떤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이 세상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책임감.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래야지 계획했었는데, 그 때가 언제올지 모르겠으니;;; 이제는 바로 지금 이순간에 그래야 한단 생각이 들었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