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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여행

[2022년 03월] 한국 / 강원도 속초 + 강릉 + 주문진 4박 5일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20.10.27|조회수330 목록 댓글 0

[2022년 03월] 한국 / 강원도 속초 + 강릉

 

 

2020.10.27.

드디어 나도 내년이면 마흔이다.

마흔이 되는 생일에 태어난 곳으로 여행을 가보려 한다.

내가 태어난, 정확히 그 곳을 다시 가본 기억은 없다.

의미 있을 것 같다.

 

2020.12.21.

내 인생에 기념적인 여행이라,

그리고 내 여행은 어차피 혼자 돌아다니는 거라,

코로나를 무시하고 강행하려 했지만,,,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ㅠ

 

2021.10.31.

백신 다 맞았다.

내년 1월에 다시 강원도 여행, 고!!

 

2021.12.18.

코로나가 또 심상치 않다.

잠정 연기. ㅠㅠ

 

2022.03.02.

드디어 결심했다. 가기로!

하반기에는 일을 시작할거니까

백수 시절을 끝내기 전에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다.

 

 

 

 

 

* 계획표 -------------------------------------------------

/함께하는 드라마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월

/5:30 기상

/동서울터미널/강변역

- 서울 -> 속초 / 10:30 -> 12:40 (2시간 10분 소요)

/영금정+속초등대전망대

/닭강정닭강정

- 북청닭강정/순살/중간맛/17,000원

/편의점/세븐일레븐 속초영란점

- 콜라 등등

/헤븐마크 인 속초

- 3시 체크인

- 세탁기, 건조기

/보광사+영랑호수공원(일몰)

 

/8시 기상

/10시 출발

- 동현아파트정류장/1시간 20분 소요

/설악산 등반

- 초보자 : 설악산 소공원 -> 신흥사 -> 흔들바위 -> 울산바위 (왕복 3시간 예상)

/켄싱턴스타호텔설악 커피

/버스/6시 전에 도착하기

/속초관광수산시장/코끼리만두분식

/헤븐마크 인 속초

/속초 밤바다

 

/11시 출발

/속초 -> 강릉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강릉시외버스터미널 (1시간 소요)

/점심

후보1. 춘천진미닭갈비 (홍제동)

후보2. 강릉카페거리/스벅 -> 숙소까지 걷기 (1시간 소요)

/호텔 여기어때 경포

- 3시 체크인

- 자판기 음료 무료

- 칫솔, 치약 없음

/경포호수광장(벚꽃) -> 경포가시연습지 -> 경포생태저류지 -> 강릉 밤바다

 

/주문진 여행

- 도깨비 촬영지/주문진방사제

/주문진 밤바다

/호텔 여기어때 경포

 

/11시 출발

/정동진 일몰?

/강릉 -> 서울

 

 

 

 

 

 

 

* 진짜 여행 -------------------------------------------------

 

 

★ 3월 21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

그런데... 왜 이렇게 춥지? ㅠㅠ

강원도 가서 벚꽃 볼까 싶었는데, 눈을 보게 생겼다. ㅠㅠ

 

 

 

멀미 때문에 억지로 잤다가 깨어보니
진짜 눈이 뿅!

첫 관광지, 영금정

그냥 정자라서 별건 없었고,,, 올라가서 속초바다 풍경을 감상했다.

오랜만에 본,,, 첫 바다 풍경~~

 

영금정에서 본 풍경.

영금정에서 본 풍경.



두번째 관광지, 속초등대

계단이 엄청 가파름.

 

아찔한 계단을 다 올라가고 나서야… 코로나로 운영 안 하는 걸 알았다. 마상ㅠㅠ
입구에 붙어있었는데 못 보고 올라감. ㅋ

 

 

 

길 가다 만난 대게친구~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예쁜 쪽으로 오렸을 뿐, 딱히 좋은 뷰는 아니었다.

 

 

영랑호

숙소에 짐을 풀고 일몰을 감상하러 영랑호로~

그냥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사진으로 찍으니까 완전 그림같이 나왔다.


보광사
너무 밤에 가서 어둠만 구경하고 왔다.
산으로 빙 둘러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긴 했다.

 

돌아오는 길에 본 영랑호
왜 일몰이 이쁘다는 건지 알겠음
밤은 너무 깜깜

침대에 누워 찍은 사진.
아침에 해 뜨는 게 느껴져서
내일은 일출 감상을 해볼까 계획중.

 

 

 

★ 3월 22일 화요일

 

설악산 등산 시작~

살짝 위험한 길 시작~

흔들바위!!!

만우절마다 외국인들이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렸다는 말이 나와서

살짝 밀어봤는데 꿈쩍도 안했다.

정말 흔들리기는 하는 건가???

 

조금 더 위험한 길 시작~

이거 보곤 얼마 안 남은 줄 알았다 ㅠㅠㅠㅠ

목숨을 위헙하는 길 시작 ㅠㅠㅠㅠㅠㅠ

올라가는 길이 너무 험하긴 했지만, 내려갈 때를 생각하니 너무 무섭긴 했지만,,,

풍경이 예쁘긴 예뻤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서 이곳으로 도착했다.

저쪽,,, 반대편에 가보고 싶었던 건데.

물론 그랬다가 정말 죽었을 수도 있었음.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내려가는 길이 정말정말정말 무서웠다.

장비 제대로 갖춘 아줌마, 아저씨들이

운동화 신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나를 보고 계속 대단하다고 했다.

나도 여기가 눈밭일 줄 몰랐었다;;;;

그래도 무사히 귀환.

생존신고로 손도장.

 

 

 

 

 

★ 3월 23일 수요일

속초 안녕~~~~

 

 

강릉 도착. 도착하자 마자 닭갈비~

 

 

경포호 산책~

 

 

 

 

★ 3월 24일 목요일

주문진 도착~~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았더니 어디로 갈까 계속 방황하다가

일단 먹기로. 해물탕~~

 

 

처음엔 꺼려졌는데

밥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모래에 엉덩이 깔고 앉아 바다 보며 멍.

그리곤 바다 따라 걸어가며 놀았음.

 

 

 

★ 3월 25일 금요일

경포호 안녕~~~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영랑호', '경포호'로 의외로 호수들이었다.
물론 바다 보는 것도 좋았고.
설악산도 좀 무서웠지만, 경치도 좋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를

이 작가지망생의 삶을 오래 살다 보니,

힘들고 어려웠지만 정해진 길을 따라 노력하면

결과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좋으면서도 가슴 아팠음.

음식은 맛있으면 또 사먹으려고 했는데

딱히 맛있는 곳이 없었음.

편의점을 자주 이용했는데, 은근히 싸다는 느낌을 받았음.

매번 빵이랑 아이스크림이랑 사서 먹었는데.

평소에는 편의점을 전혀 가지 않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삼각김밥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놀랐음.

물론 뜯는 방법을 몰라서 엉망진창이었지만. ㅋㅋ

계획을 대략 세웠더니 아쉬웠던 점들이 많아서

다음에는 더욱더 계획을 열심히 짜서 가야지... 마음 먹었음. ㅋ

 

 

 

 

* 비용 정리 -------------------------------------------------

 

* 목표 : 40만원

 

/숙박

- 헤븐마크 인 속초 (2박) : 88,500원

- 호텔 여기어때 경포 (2박) : 111,150원

/차비

- 서울->속초 (시외버스) : 19,700원

- 속초->강릉 (시외버스) : 7,200원

- 강릉->서울 (KTX) : 26,000원

- 기타 등등

/식사

- 닭강정 : 18,000원

- 닭갈비 : 26,000원

- 해물탕 : 30,000원

- 코끼리만두분식 : 12,000원

- 기타 등등

/입장료

- 설악산 : 4,500원

 

★ 총 = 374,6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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