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었다.
그냥 스위스를 경유로 선택했을 뿐이었다.
그랬더니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영국 런던이 튀어나왔는데
영국은 나중에 환승시간이 짧게 변해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만 일정이 추가로 생겨버렸다.
어쩌다보니 바르셀로나 여행이 추가 되었다.
스위스와는 또 다른 설렘이 생겼다. ㅋㅋ
검색을 해보니까 다행히 공항에서 가깝게 다녀올 수 있었고
왕복 버스 티켓은 미리 구매해뒀다.
/에어로버스(왕복) : 29,312원
드라마 제목처럼, 공항 가는 길~
이번엔 정말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많이 찍을 계획이었다.
근데 인천공항에서부터,,,, 남을 찍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사진은 이게 다다;;;
마티나 라운지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었다.
나에게 해외여행의 시작 느낌은
공항버스를 타는 것도 아니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라운지에서 음식을 먹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
왼쪽에 있는 닭고기가 맛이 없을 줄 알았다. 맛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먹을 테니까.
근데 맛있더라;;;; 뭐지???
하지만 더 먹진 않았다. 이전 여행 기록을 보니까 비행기 타면 바로 첫 식사가 나오더라.
예전에 배부르게 탔다가 기내식을 거의 먹지 않았던 기록이 있어서 떠온 것만 먹었다.
드디어 출발~
12시에 비행기가 움직이고 12시 13분에 비행기가 달리기 시작했다.
근데 식사가 12시 37분에 나왔다. ㅋㅋㅋㅋㅋ
쌈밥이랑 닭고기였는데 배가 안 고파서 쌈밥을 골랐다.
나쁘지 않았지만 잘 먹진 않았다.
아주 예전에는 기내식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 작년에 파리 다녀 왔을 때도 그렇고 이젠 기내식이 잘 안 먹히더라.
두번째 기내식.
튀긴생선볶음밥인데 의외로 생선이 맛있었다. 밥은 별로고.
튀김을 좀 먹긴 했지만 나머진 거의 먹지 않았다.
12시 30분에 간식이 나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도착 한 시간 반 정도 전에 주더라.
드디어 도착했다!
바로셀로나는 오후 7시였다.
오후 8시에, 버스를 타고 이동 중~
바다에 도착해서 해지는 거 보고 싶었기에,,,, 조바심이 났다.
스포) 결국 못 봄. ㅋㅋㅋㅋㅋ
8시 30분에 카탈루냐 광장에 도착했다~
아직 해가 떠 있으니까 일몰 구경에 희망이 있었다. ㅋㅋㅋ
곧바로 해변으로 향했는데
광장에서 케이팝 틀어놓고 춤추는 소녀들이 있었다.
유튜브에 많이 나오던 걸 직관했다. ㅋㅋㅋ
사람들도 많이 둘러서서 구경하더라.
나는 시간이 촉박해서 빠르게 지나갔지만, 그래도 무슨 노래인가 살짝 들어봤는데
한국말인 건 알겠지만 무슨 노래인진 모르겠더라;;;
나는 늙은 사람이라 요즘 젊은이들의 노래를 모른다. ㅋㅋㅋㅋㅋ
토요일 오후라서 광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스페인 사람들 발음이 엄청 쎄서 놀랐다. ㅋㅋㅋ
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졌고 예술가들의 도시였다.
시간이 없어서 빨리 가느라 사진 하나도 못 찍었지만 꽤 인상 깊었다.
신호등 기다리고 있는데 눈 앞에서 키스하는 연인도 직관했다. 오오오!
오후 9시다. 아직도 해변이 보이지 않는다. ㅠㅠㅠ
드디어 해변에 도착했다!
동영상 찍은 시간을 보니까 9시 10분이더라.
일몰은 놓쳤지만 그래도 잠시 바다 구경하고 주변 구경하고 즐겼다.
해변 근처에서 잠시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빈 자리가 없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여기 벤치에 자리 잡고 앉아 쉬기 시작했다.
나는 짐 없이 여행하는 사람이라 달랑 백팩하나인데 오래 들고 걸었더니 무겁고 힘들었다.
처음으로 숨을 돌린 거 같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 얼른 해변으로 와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렀고
이제야 미션 수행하고 쉬는 거였다.
이제야 여유를 가지며 내가 외국에 있다는 것을 마음껏 실감했다. ㅋㅋㅋ
잘 쉬고 난 후에 맥도날드를 향해 걸었다.
해변으로 갈 때는 골목골목을 통했는데,
그땐 그래도 사람도 많고 해가 떠 있으니까 괜찮았지만
그때도 사실 살짝은 불안한 느낌이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후 10시가 넘은 상태라 굳이 골목길을 가고 싶진 않았고
그래서 큰 길로 이동했는데,
토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문 연 가게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밝아서 아주 좋았다.
음악들으며 걷는 거 좋아하는데, 이 때 아주 좋았다.
특히 나는 외국에 가면 밤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데
편안하게 돌아다니며 밤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바닥에 타일도 귀여웠다. ㅋㅋㅋㅋ
아쉽게도 배터리가 많지 않아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순 없었다.
옛날에 팝콘치킨? 그거 생각하고 오른쪽 동그란 치킨을 시켰는데
옛날에 맛있게 먹었던 팝콘치킨 맛은 아니었다.
하나 먹었을 땐 오, 괜찮네, 싶었는데, 몇 개 먹으니까 별로 맛이 없더라;;;
사실 다른 것도 딱히 맛있지 않았다.
/맥날 : 콜라+라떼+웨지감자+너겟+동글치킨? = 12.72유로 (22,781원)
짧은 바르셀로나 여행을 끝내고 공항으로 향했다.
가로등이 고풍스러웠다~
공항에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물이 먹고 싶어서 자판기로 갔다.
근데..... 자판기 이용 실패했다;;;;;;;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
너무 짜증이 났고 근처에 앉아서 다른 사람이 이용하는 거 지켜봤다.
컨닝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몇 시도했는데 다 못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화가 풀렸다. ㅋㅋㅋㅋㅋ
그러다 어떤 사람이 계속 안 되니까 현금으로 시도했는데 성공하더라!!!!
너무 부러웠다!!!!!!
참!! 나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현금이 전혀 없는 여행이었다.
신한 트래블 체크카드를 가지고 가서 필요하면 뽑아쓰려고 했는데
결국 한번도 안 썼고 오로지 카드로 모두 해결이 잘 됐다.
자판기 때문에 현금을 뽑아볼까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포기했다. ㅋ
바르셀로나에서 취리히로 가는 비행기는 아무것도 안 준다고 해서 물을 챙기려고 했던 건데
역시나 아무것도 안 주더라.
근데 나중에 취리히에서 영국 런던으로 오는 비행기는 물도 주고 간식도 주고 잘 챙겨줘서 오오 했다. ㅋㅋ
아주 짧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이었다.
처음에 광장에 도착했을 때는 길거리 예술가들을 보며 특별한 느낌을 받아 좋았는데,,,,
근데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는,,,,
굳이 스페인을 따로 여행하기 위해 가진 않아도 될 것 같았다. ㅋ
어떤 사람들이 스페인 좋았다고 해서 나도 원래 목록에 있었는데
이번의 경험으로 만족하련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