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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여행

[2026년 04월] 스위스 / 5박 8일 = 2일차, 시그리스빌 (실패)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26.05.30|조회수24 목록 댓글 0

음악 들으면서 걷는 걸 좋아한다.

엄청 오래 걷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스위스 여행을 기다리면서, 계속 그 생각을 했다.

원 없이 걸어보자!

계속 그 생각을 하면서 여행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그 바람을 이룰 날이 왔다.

 

6시에 기상.

숙소에서 보이는 이 바깥 풍경을 정말 너무 좋아했다.

첫날밤을 보내고 나서 이 풍경에 또 감탄하며 사진 찍었다.

이 순간의 기록에 '다른 세상 같다'라고 남겼네.

 

 

오늘은 시그리스빌에 갈 예정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때문에 정한 목적지지만

사실 드라마 때문이 아니라,

원없이 걷고 싶은데 딱히 목적지가 없었고,

살펴보니 드라마 속 여행지들이 딱 걸어가기 좋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선택한 거다.

 

시간이 좀 더 지났더니 해가 떠서 더 예쁜 풍경이 됐다.

 

유리창 안에서 찍은 풍경인데도 너무 잘 나왔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조식이다. 매일 두 접시씩 먹었다.

맛있고 좋았다.

총 5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연어는 첫날에만 나왔다.

다음날에 또 나올 줄 알았는데 그래서 더 먹지 않았는데

이후에 계속 안 나와서 슬펐다. ㅠ

월요일 특식? 이었나 보다. ㅠ

 

숙소 풍경.

숙소는 여러 건물이 있었는데

내가 머무는 건물이다.

여기 1층에 조식 식당이 있고, 창밖으론 호수가 보이는 풍경이다.

아침에 나서면서 사진 찰칵 찍었다!

 

10시. 드디어 걷기 시작!!

다 그림이라 뭘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

살짝 춥다. 딱 좋다.

드라마 '부활' OST로 시작했다.

이 때의 기록에,,,, 10분도 안 걸었는데 벌써 스위스에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든다,,,, 라고 남겼다. ㅋㅋㅋㅋㅋ

 

저 멀리 터널이 보여서,,, 뭐지? 싶었다.

걷는 길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도로 끝부분으로 걷는 거라서 약간 걱정스러웠는데

터널까지 나오니까 약간 당황스러웠다.

근데 구글 지도에서 갑분 등산길을 알려주네? 

 

등산길이 시작됐다.

좋기도 하지만 뭐지? 싶다. ㅋㅋㅋ

딱 맞춰서 드라마 '비밀의 숲' OST가 나온다. ㅋㅋㅋㅋㅋ

 

터널에도 걷는+자전거 길이 있긴 있나 보다. 누가 들어가더라.

앞에 주황색이 안전요원 같았는데 자전거 보내주는 거 보니까 통행에는 문제 없나 보다.

 

원래 등산도 좋아하지만 굳이 등산 때문에 움직이진 않는데

이렇게 의도치 않게 하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사실 풍경이 비슷해져서 살짝 지루해져 갔는데 변화가 생겨서 더 좋았다.

 

강아지 똥봉투 넣는 곳이겠지? ㅋㅋㅋ

 

이게 진짜 쓰레기통 같다. 아까 그건 강아지 똥봉투 넣는 곳 맞을 거 같다. ㅋㅋㅋ

 

갈림길이 나왔다.

오른쪽은 건물이 숙박업소 같아서 왼쪽으로 갔는데, 아래로 내려가길래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갔다.

근데 오른쪽도 아닌 거 같아서 다시 왼쪽으로 갔다. ㅋㅋㅋ

시그리스빌 다리 하나 보는 여정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흥미진진했다. ㅋㅋㅋ 

 

 


폭포가 있는 호텔이라니! 신기하다.

 

ㅂ 노래들이 끝나고 드디어 '사랑의 불시착' OST가 시작됐는데

아직 도착하기엔 한참 멀었다;;;

이상한 곳에 불시착하긴 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꼬였다. ㅠㅠㅠㅠ

여기가 실패의 원흉이었다. ㅠㅠㅠㅠㅠ

구글 지도로도 도대체 어떻게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 ㅠ

아까 폭포 호텔로 다시 돌아가서 거기서부터 다시 길을 찾으려 했는데도 못 찾겠더라.

호텔의 벤치에서 잠깐 앉아 물 마시고 폭포 보며 잠깐 쉬었다.

 

 

12시 40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근데 나는 목적지로 가지 않고 되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현 위치에서 조회해도 목적지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되돌아가는 것까지 생각하면 도저히 안 되겠더라. ㅠ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백.

때마침 '선재 업고 튀어' OST가 나온다.

돌아가며 반성했다.

오늘은 이 스위스라는 세상에 너무 감탄하느라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계속 찍느라 더뎠다.

이제 이 세상에 적응됐으니 내일은 꼭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ㅋㅋㅋㅋ

 

패러글라이딩 봤다. 오오.

이후 한식당에 도착해서 밥을 먹었는데,,,,

그 사진은 뺐다. 너무너무너무 실망스러워서.

아이러니하게도,,,, 스위스에서 쓴 돈 중에 여기에서 가장 많이 썼는데,,,,

가장 실망스러웠던 곳이었다.

/제육볶음+잡채+콜라 = 103,012원

 

호텔에서 준 무료 버스권이 있다.

그 티켓을 이용해서 버스 타고 숙소로 가려고 기다리며 사진 찍었다.

 

들어오기 전에 마트에서 먹을 것 사서 왔는데......

그 중에 맛있어 보여서 이것도 샀는데......

하나를 맛있게 다 먹고 꼬깔의 가장 작은 부분 안쪽이 보였는데

시꺼멓게 곰팡이가 펴 있었다;;;;

처음엔 초코가 들어있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안쪽 처럼;;;;

꼬깔부분 부터 먹었으면,,, 몰랐을 거다. ㅠㅠㅠㅠ

오늘은 음식이 다........... ㅠㅠ

조식만 빼고.

 

목적지 도착에도 실패하고, 음식도 별로였고, 곰팡이까지....... ㅠ

시작은 좋았으나 길이 꼬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후는 진짜 다 엉망진창이었다. ㅠㅠㅠ

엄청 배고팠는데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한식당이 별로였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려는데

1시간에 한번 오는;;;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을 찾으려는데

엄청 뛰어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해서 놓쳤고 ㅠㅠㅠㅠ

겨우겨우 숙소 돌아왔더니 수건을 교체 안해줬더라. ㅠ

이것도 찾아보니까 수건을 걸어놓으면 안 바꿔주고, 바닥에 둬야 바꿔준다고 해서 이후에 참고했다. ㅠ

마트에서 사온 빵은 곰팡이를 만나 마지막까지 슬펐다. ㅠㅠㅠ

 

 

오후에 숙소에서 폭풍검색을 했다.

호텔에서 나한테 메일로 티켓을 하나 보내줬었다.

인터라켄에서 무료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였다.

처음에 쳇한테 물었을 때는 범위가 정말 좁아서 별로 도움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제대로 검색해보니까 생각보다 범위가 넓더라.

이후엔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터라켄에서의 첫날은,,,, 최고와 최악을 다 경험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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