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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본

드라마 '가을동화' 8화

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20.09.02|조회수696 목록 댓글 1

드라마 '가을동화' 8화

 

 

 

28. 태석방, 아침

 

왔다 갔다 하고 있는 태석의 모습. 웃옷 입고 있던 것 얼른 벗어 버린다.

잠시 그러는데 딩동하는 소리.

태석 심장 내려 앉는거 같다. 잠시 서 있다가 나가서 문연다.

숨 몰아쉬며 들어서는 은서.

 

태석 : ...(본다 목소리 안나오고 흠흠..) 왔어?

은서 : 왔어요. 빨리 왔죠? 이거. (내민다)

태석 : (확 눈물 고이는)

은서 : 사오라면서요.

 

은서 손에 쥔 오징어.

태석 ! 보자마자 가슴 쿵 떨어지며 확 은서를 끌어당겨 안는다.

 

은서 : ?

태석 : 결혼하자. 정말 나랑 결혼해 줘. 응? (눈물 고여서) 너 없으면 안돼.

은서 : (안겨서 뭐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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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OST 중에 'The Promise'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저 장면이 생각난다.

은서가 태석에게 오징어 내밀었을 때,

그거 보고 울컥하는 태석의 모습에서 이 음악이 나오는데

그게 인상 깊었는지 계속 생각난다.

 

대본 속 저 상황은...

은서(송혜교)는 집에 다녀올거라고 거짓말을 하며 준서(송승헌)와의 약속을 숨기고,

태석(원빈)은 별 생각 없이 은서 집 근처에 있는 오징어를 사와달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은서가 준서와 함께 돌아오는 걸 보고 태석은 심장 쿵 내려앉는다.

그런데 은서가 들어오려다가 갑자기 어딘가로 가더니

오징어를 사들고 와서 태석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주고

감동한 태석은 그 작은 마음이라도 잡아보려고 애쓰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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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 가연 | 작성시간 21.12.17 가을동화.....지금 제가 서른인데 이 드라마 할때가 제나이 10살이였어요...10살이 봐도 참 슬픈 드라마였는데....

    지금 또 다시 보니 더 슬프네요....

    살고 싶은 사람의 간절함....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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