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97년도 드라마로 내가 중3때 봤던 드라마다. 한창 감수성 폭발하던 시절에 엄청 인상 깊게 봤었다. 아마 그쯤 이후엔 처음 보는 것 같다. 1부를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너무 옛날스러워서 계속 웃음이 실실 나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차인표의 표정 연기가 너무 발연기라서 그게 더 넘사였다. ㅋㅋ 근데 1부 엔딩에서 심쿵!! ㅋㅋ 심쿵포인트는 여전히 똑같구나 싶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ㅋ 아니다. 속았다. 훌륭한 OST 때문에 콩깍지가 씌었던 것 뿐이었다. 옛날드라마는 옛날드라마구나 싶다. ㅋ 차인표가 남주인데 서브였던 안재욱이 인기가 많아져서 남주로 바뀌었단 소문을 사실로 믿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1부부터 안재욱이 남주같다. 연이 마음도 강민에게 먼저 흔들렸고. 중간에 바뀐 느낌이 아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전도연이 넘사벽으로 연기를 잘한다. 다른 배우들은 그 시절의 연기를 하는데 전도연만 지금 봐도 탁월한 표정연기가 나와서 너무 멋있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