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의 모든 것 - 아나운서, 방송국, 경쟁 - 엔딩이 참 좋은 드라마작성자수다쟁이작성시간23.08.05
답글20년 전 드라마. 문득 생각나서 다시 보기 시작했다. 지금 보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건, 배우들의 감정연기다. 연기력은 물론 어색하고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이상하게 요즘 드라마보다도 더 감정을 잘 담아서 연기하고 있어서 은근히 놀랍다. 특히 채림과 장동건의 러브라인은 무척이나 생동감이 느껴진다. 정말 신기하다. 장동건이 이렇지 않은데. 당시에 장동건이 진짜로 채림을 좋아했다면 이해하겠다. ㅋ / 아니다. 뒷부분에서 이사 되고 무게 잡는 역할로 바뀌니까 장동건 특유의 어색함이 다시 나오네. 취소, 취소. / 끝냈다. 좋았던 기억을 가진 드라마였는데 그 기억 하나도 깨뜨리지 않은, 여전히 좋은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도 엔딩이 오래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다. 이번에 봐도 또 좋았다. 20부나 되는데 남녀주인공의 첫키스가 엔딩인게 좀 독특하고 기분 좋다. 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크레딧! 출연진 한명한명 정성으로 크레딧을 만들어준 거 참 좋았다. 초반에 단역으로 잠깐 나왔던 사람들까지, 그리고 특출까지 다 챙기고 또 스텝도 다 챙기고 정말 멋졌다.작성자수다쟁이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