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없는 약재는 우리나라에 없다.'
국내 최대 한약재 집산지요 한약재 유통 중심지인
영천에는 한약재가 없는 것이 없다고 하는 말이다.
영천에는 중풍치료와 관련된
한방 진료 기관이 45개소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중풍치료를 위해
많은 이들이 영천을 찾고 있어
2018년에 한옥마을 전시체험공간으로
영천한의(韓醫)마을을 열었다.
유학자로서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술을 생업으로 하지 않는 유의(儒醫)들의
삶과 지혜 그리고 본초의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한의학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인 유의기념관이 볼만하고,
한방테마거리가 있어 사상체질 진단체험
자가 진단으로 자기 체질을 알아볼 수도 있다.
유의기념관 내부
약선음식관에서 건강 식단으로 조리한 식사와
족욕 체험이나 비누 만들기도 있고
나이든 이들이 주로 찾는 한의원도 있다.
다리 부종 때문에 진료를 받았는데
60쯤 보이는 여한의사가 침으로 치료해 주었다.
문제를 짚어내는 것으로 보아 경험이 많아 보였다.
늘 멍하던 머리도 맑아진 느낌이 들었다.
한옥체험관
아침 산책길의 한의마을
영천 친구가 예약한 한옥체험관에서 1박 했다.
(영천 주민은 숙박료가 더 저렴하다)
온돌방 2, 주방 겸 거실 1, 화장실도 1의 구조,
방은 따스했지만 우리 일행 8명이
이용하는데 화장실은 어찌 하나뿐인지...,
그래도 따스한 한옥 온돌방에서 자고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풀 냄새를 맡으며
한의마을 주변 숲 사이를 걷는데
온 천지가 나를 향해 두 손들고 축복하는 듯했다.
25, 0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