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8코스, 해안누리길을 걷다
21, 10, 12
정부기관에서 걷기 좋은 해안길로
선정된 8코스 해안누리길이다.
달을 품은 월평마을에서 출발해
중문 대포 주상절리대, 논짓물을 지나
대평포구에 이르는 19.6km.
어제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와서
오늘은 좀 여유롭게 걸으려고 했다.
마침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해안길은 파도가 여간이 아니었다.
영화에서나 보는 장관이었다.
거친 파도에 심취해 걷다 보니
최종 목적지인 대명포구까지 걸어갔다.
19.6km이니 거의 오십 리다.
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다니 스스로 놀란다.
6일간 매일 25,000보 이상 걸었고
오늘은 32,000 보를 걸었지만
맑은 공기 탓인지 조금 피곤한 것 외에는
발이 부르트지도 않고
어디가 특별히 이상하지도 않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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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냄새 나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