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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섬-1, 제주도

[스크랩] 제주올래20코스, '바람의 길'을 걷다

작성자아굴라|작성시간26.06.12|조회수0 목록 댓글 0

제주올래20코스, '바람의 길'을 걷다

김녕에서 하도올래까지

 

 

20, 11, 28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수욕장이 많은 곳,

제주 북동부 지역 해변 길을 걸었다.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평대 해수욕장을 지나 세화해수욕장까지다.

연일 날씨가 흐리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까닭에

해안가를 걷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이 지역은 바람 많은 三多 제주도에서도

바람이 가장 거센 지역이라고 한다.

정말 이름 그대로 '바람의 길'이었다.

풍력발전단지라 바다와 육지 곳곳에 세워진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김녕서포구의 아침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이란다.

 

 

 

 

 

 

 

 

 

파도에 밀려온 돌고래

 

 

 

 

 파고가 높았던 월정리해수욕장

 

 

 

 

 

수확을 기다리는 당근밭

 

 



 

 

 

 

 

 

돌담길

 

 

 

 

 

광해군 제주 유배 첫 기착지 행원 포구

 

행원포구에서는 조선조 15대 임금 광해군이

15년간 재위하면서 많은 일을 했지만

인조반정으로 패위되어 강화 교동으로 갔다가

다시 제주도로 유배되어 배가 첫 기착했다는

작은 비석 하나를 만난다. 

기항지에서 호송 책임자가 제주도라는 걸

알리자 깜짝 놀라면서 눈물을

비 오듯 흘렸다고 비석에 기록되어 있었다.

 

광해군은 유배생활 4년 4개월 만에

67세의 나이로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제주도로 유배 온 사람들 가운데

신분이 가장 높았지만

기념관으로 잘 보존 관리되고 있는 추사와 달리

광해군은 거처했던 자리도 하나 남기지 않고

 흔적이 말끔하게 사라진 것은

 역사가 항상 승자의 몫이기 때문이겠지. 

 

 

 

 

 

 

 

 

 

 

 

 

 

 

 

 

좌기연대

조선시대 군사 통신을 담당했던 군사기지

 

 

 

 

철이 없는 민들래

 

 

 

 

 

산길을 걸으면서 생각하는 사람

 

 

 

 

 

 

 

 

 

 

 

 

 

 

 

 

 

 

 

 

 

 

 

 

 

 

 

 

 

 

세화해수욕장

 

 

 

세화해수욕장 바닷바람이 세찼다.

팽디마을의 대로변 식당에 들어가

젊은 이들이 가득한 틈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 식사했다.

식당 손님들이나 종업원이나 모두

 서울 말씨인 걸 보면

코로나19 피난민들인가 보다.

 

해안길을 따라 세화해수욕장을 지나가는데

세찬 강풍이 해수욕장의 모래를

도로 위로 불어 넘기고 있었다. 

모래 바람으로 샤워하는 듯했다.

해녀박물관이 오늘의 종점,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당 30명만 입장시킨다고.

외부만 구경해야 하는 아쉬움이...

요즘 모든 것이 코로나로 통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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