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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섬-1, 제주도

[스크랩] 제주, 눈속의 교래자연휴양림

작성자아굴라|작성시간26.06.12|조회수1 목록 댓글 0

제주, 눈속의 교래자연휴양림



20, 01, 14



사시사철 언제 가 보아 아름다운 삼다도,

 그중 제주도에서 세번째로 개장한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최초의 휴양림이다.

한겨울의 설경이 얼마나 멋지던지.

눈비로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적한 숲길을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사람의 손길이 다른 곳에 비해 덜 간

자연 그대로 최대한 보존한 숲길이라

그냥 고향 뒷산 같이 편하고 좋았다.









































































구부러진 길


                              이준관 (1949~   )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드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 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같이 걸을 사람이 곁 있어 감사하다.

새순이 연초록으로 돋아나는 따스한 봄날도,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도,

단풍이 고운 가을도 좋다.

하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더라라도

햐얀 눈을 밟으며 함께 걷는

동행이 있음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눈밭의 조랑말들






















- 아굴라와 브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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