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노루궁뎅이버섯 (Hericium erinaceus (Bull.: Fr.) Pers.)은 원숭이머리로도 불리며
분류학상 민주름버섯목(Aphyllophorales), 턱수염버섯과(Hydnaecae), 산호침 버섯속
(Hericium)에 속한다. 산호침버섯속에는 노루궁뎅이, 산호침버섯 (H. coralloides),
수실노루궁뎅이 (H. ramosum)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노루궁뎅이가 시험적으로 재배
되고 있다. 노루궁뎅이의 자실체 크기는 5~10cm, 모양은 계란형~반구형이며, 조직은
백색으로 스폰지와 같이 유연하고 또한 요리할 때 바다가재의 향을 지니고 있어 식욕
을 돋우는 고급 식용버섯으로도 유명하지만 예로부터 위궤양, 소화불량, 위암, 식도
암 등에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도 이용되어 왔다.
2. 생활사
노루궁뎅이버섯은 가을철에 죽거나 시들은 참나무, 너도밤나무, 호두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의 수간부 또는 그루터기에서 발생한다. 성숙한 노루궁뎅이버섯의 균침에
서 생산된 담포자는 적합한 조건하에서 발아하여 단핵균사가 된다.
이 단핵균사는 성장과정에서 성(性)이 다른 1핵균사와 결합하여 2핵균사를 이룬다. 2
핵균사가 다른 2핵균사들과 서로 결합하여 균사체를 이루고 균사체가 성장발육하여
자실체를 형성한다. 이 자실체가 성숙하면 다시 담포자를 생산한다. 담포자의 크기
는 5.5-7.5×5-6.5㎛, 모양은 유구형으로 무색이며 균사는 처음에는 흰색이나 점차
노란색-핑크색으로 된다. 자실체는 점차 성장하면서 수많은 흰 바늘모양의 돌기가 향
지성으로 자라며 처음에는 흰색이나 점차 노란색을 띤다.
3. 재배환경
노루궁뎅이버섯은 원목 및 병(톱밥)재배 모두 가능하나 재배기간이 짧고 자금횟수가
빠른 톱밥재배를 선호한다. 재배에 적합한 수종은 참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이며 자
작나무, 오리나무 등은 부적합하다.
노루궁뎅이균은 중온성균으로 균사생장에 적합한 온도는 22-25℃이다. 온도가 30℃이
상이거나 16℃보다 낮으면 균사는 늦게 자라고 35℃이상이 되면 사멸하게 된다. 자실
체 발이온도는 21-24℃가 적합하며, 18-20℃에서 자실체가 잘 형성되고 생장한다. 그
러나 25℃이상에서는 자실체가 더디게 자라거나 거의 자라지 않고 14℃이하에서는 자
실체의 발이가 유기되지 않는다.
온도가 높으면 자실체의 균침이 길어지고 백색육질인 자실체가 작아지고, 반대로 온
도가 낮으면 균침이 짧아지고 자실체가 커진다. 노루궁뎅이균의 균사생장에 적합한
CO2함량은 5,000-40,000ppm 자실체 발이 유기시에는 500-700ppm 자실체 발육시에는
500-1,000ppm으로 조절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약산성 영역인 pH
가 7이상이거나 4이하가 되면 균사생장이 완전히 정지된다. 수분은 노루궁뎅이균의
생장에 필요한 조건중의 하나로 모든 생리활동, 영양흡수와 영양물질 수송은 일정한
수분이 있어야 가능하다. 노루궁뎅이균이 분비하는 효소는 수분이 있는 조건하에서
만 각종 유기물질을 분해한다.
그러나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배지내의 공기유통이 불량하고 세포원형질이 희석되어 균
사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균사가 생장하는데 적합한 톱밥배지의 수분함량은 68-75%
가 적당하다. 함수량이 75%가 넘으면 균사생장이 느리고 황색물이 분비되어 60%이하
가 되면 균사밀도가 약하고 균사생육도 불량해진다. 노루궁뎅이균의 생육에 적합한
공기상대습도는 70%, 자실체가 발생하는데 필요한 상대습도는 95%전후가 적당하다.
자실체가 점차 성숙함에 따라 공기상대습도는 90-95%로 조절해야 한다. 만일 공기상
대습도가 60%이하가 되면 자실체는 말라서 누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