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곰팡이병(灰色黴病)
가. 발생현황
양파, 파, 부추 등에서 피해가 심하다. 생육기 중 저온기인 봄, 가을, 겨울의 시설 재배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나. 병원균(Botrytis spp.)
불완전균인 Botrytis squamosa와 B. cinerea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B. cinerea는 기주가 대단히 많다. 분생포자는 무색, 단세포이고, 원형 내지 계란모양을 하 고 있으며 병환부 표면에 쥐 털 모양으로 무수히 형성된다. 생육후기가 되면 병환부에 잘 발달되지 않은 곤충껍데기 모양의 흑색 균핵이 생기는데 이들 이 불량환경에 잘 견디는 내구체 역할을 한다. 병원균은 2∼30℃ 범위에서 생육하며 균사 생육적온은 20∼25℃이나 병 발생에 직접 관여하는 분생포자의 형성은 10∼20℃의 저온에서 가장 왕성하다. B. squamosa는 무색, 단세포, 계란형이고 크기는 5∼21×13∼16㎛로 B. cinerea에 비해 훨씬 크며 생육적온은 20∼24℃이며 분생포자 생성적온은 15℃ 내외이다.
다. 병 징
주로 잎에 불규칙한 작은 회백색 병반이 나타나고 진전되면 피해가 심한 잎부터 마르기 시작한다. 땅가 부근의 줄기에 발생하면 회백색의 균사가 나타나고 심하면 균핵이 형성되기도 한다. 저장 중인 양파와 마늘에도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갈색으 로 연화되고 잿빛의 곰팡이가 밀생하며, 심하면 구전체가 부패한다.
라. 발생생태
- 발병환경
시설 안의 온도가 15∼20℃ 정도 유지되고 과습한 환경이 지속될 때 심하게 발생 하며, 노지에서는 겨울과 봄에 걸쳐 비가 많이 올 때 피해가 크다. 특히 비가 올 때 수확한 파는 저장 유통 중에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전파방법
균사, 포자, 균핵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제2차 전염 은 병환부상에 형성된 분생포자, 균핵, 균사에 의해 공기 전염된다.
마. 방제대책
- 재배적 방제법
병든 식물체를 신속히 제거하고 포장을 청결히 하며,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 빠짐 을 좋게 하고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밀식을 피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 비하지 않도록 하며 발병이 심한 곳은 2~3년간 돌려짓기 한다.
- 화학적 방제
약제방제는 발병 초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