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insug1073/20156191597
하루종일 장마처럼 내리던 비가 멈춥니다
바람도 잔잔해졌답니다
어제 과수원지기는 하루종일
옆지기와 늦은 오후까지
배밭에서
꽃가루 인공수정을 해주었어요
당췌...
이놈에 벌들이 다들 어디로 갔는지
꽃이 피면 벌들이 날아와야하는데
올해는 벌을 볼수가 없어서 걱정이 많아서
할수 없이
인공수정을 해 주기로 했답니다
동물도 아닌 식물을 어떻게 인공 수정을 할까,,,
궁금하시죠?
인공 꽃가루가 나온답니다
그 꽃가루를
인공수정기 분무기에 담아서
수정을 해주지요
이게 인공수정분무긴데요
저 끝에 달린 털이 타조 털이랍니다
아주 부드럽지요
꽃가루를 넣은 통을 허리에 차고
스위치를 올리면
꽃가루가 3초에 한번씩 분사가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수정이 안되는 아이들은 어쩔수 없지만
이게..
최선이지요~~
이젠 이렇게 과일들도
사람 손으로 수정을 해줘야하는 시대가 왔네요
예전 같으면 벌집을 밭에 두기도 했는데
요즘은 벌집 자체를 구경하기도 힘들고
양봉하시던 분들이 거의 양봉을 포기하셨더라구요
그나마 이렇게 해서 좋은 열매가 열리면
참 감사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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