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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재배

감귤의 종류

작성자마당바위(경북 영주)|작성시간12.07.14|조회수550 목록 댓글 1

 

제주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역시 감귤이다. 감귤은 그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감귤은 주로 온주밀감과 한라봉(火) 등이다. 제주 사람이라면 그 외에도 팔삭, 청견, 하귤, 백록향(천혜향), 진지향 등 많은 종류의 감귤을 볼 수 있으며, 또한 맛을 볼 기회도 많다. 그러나 감귤농사를 짓지 않는 나나 그 외에 많은 제주 사람들도 감귤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으며, 주어진 감귤 구분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재배적 의미에서의 감귤류로는 금감속, 탱자속, 감귤속, 클리메니아속 등이 있고, 감귤속과 교잡이 가능한 종류로는 금감속, 탱자속, 마이크로시트러스, 에레모시트러스 등이 있다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내가 알아본 식물학적인 종류와 제주에서 재배나 판매할 때의 분류 방법, 재배장소에 따른 분류 방법, 그리고 제주자생감귤 등은 다음과 같았다.

식물학적 감귤의 종류

시트론, 문단, 만다린이 감귤의 재배기본종이며, 라임, 레몬, 그레이프프르트, 오렌지는 기본종의 잡종 추정

1. 밀감(Mandarin)

중국 서남부가 원산이며 껍질을 벗기기 쉽고, 씨가 없는 품종들이 많다. 일반만다린, 온주밀감, 소형만다린, 지중해만다린, 킹만다린 등 5그룹으로 나뉘며, 제주에서 많이 재배하는 온주밀감은 재래계와 이목력계로 구분되고 다시 극조생, 조생, 중만생으로 세분화 된다.

 

만다린

 

온주밀감

2. 스위트오렌지(Sweet Orange)

문단과 밀감의 자연 교잡종으로 추정되며 미얀마 북부와 인도의 앗삼지방이 원산으로서 4그룹으로 나뉜다.

가. 네블오렌지(Nevel) : 베꼽이 크게 발달한 종류. 워싱톤네블, 레인레이트(Lane late), 카라카라 등

나. 일반오렌지(Common) : 바렌시아, 햄린, 페라, 샤모티, 파인애플 등

다. 블러드오렌지(Blood) : 안토시아닌 색소가 있어서 과육 또는 과피가 붉은색을 띠고 있다.

모로(Moro), 상귀넬로(Sanguinello), 타로코(Tarocco) 등

라. 엑시딜레스 또는 슈가오렌지 : 스카리(Succari), 나이스(Nice) 등

 

네블오렌지

 

오렌지

 

블러드오렌지

3. 샤워오렌지(Sour Orange)

대목용, 관상용 또는 향료용으로 이용된다.

세빌라노(Sevillano), 치노토(Chinotto, Mytle-leaf), 버르가모트(Bergamot) 등

4. 레몬, 라임, 시트론

가. 레몬 : 3원 교잡종(시트론과 라임의 잡종)으로 추정되며 자생지는 없다.

유레카(Eurka), 리스본(Lisbon), 페미넬로(Femminello) 등

나. 라임 : 파페다와 시트론의 잡종으로 동인도 제도가 원산이며 향신료로 쓰인다.

멕시칸라임(소형), 타히티라임(대형)

다. 시트론 : 인도 원산으로서 향료용으로 쓰이며 불수감도 이 종류이다.

 

레몬

 

라임

 

시트론

 

불수감

5. 그레이프프르트와 문단(Pummelo)

가. 그레이프프르트 : 보통 자몽이라 불리며 문단과 스위트오렌지의 자연교잡종 또는 문단의 변이종이다.

발바도스가 원산이며, 백색종(마쉬시드레스 등)과 적색종(스타루비 등)이 있다.

나. 문단(퍼멜로) : 말레이 군도가 원산미며, 쉐독으로 불리기도 한다.

백색종(만백유, 평호문단 등)과 적색종(찬들러 등)이 있음.

 

그레이프프르트(자몽)

 

문단

6. 금감(Kumquat)

영파, 환실, 장실, 장수, 두금감 교잡종으로서 라임퀏, 오렌지퀏, 시트렌지퀏 등이 있다.

 

 

7. 탱자류(Trifoliate Orange)

탱자(Poncirus) - 교잡종들이 많다.( 시트렌지, 시트루메로 등)

 

제주에서 재배나 판매상 감귤의 분류

온주밀감만감류, 금감류로 나누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감귤은 95%이상이 온주밀감이고 만감류와 금감류는 5% 정도이다.

1. 온주밀감 (노지재배 기준)

우리가 흔히 먹는 감귤로써 껍질을 벗기기 쉽고, 씨가 거의 없다.

가. 극조생 : 가장 이르게 수확하는 것으로 10월달에 출하한다.

나. 조생 : 11월정도부터 수확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재배한다.

다. 중만생 : 가장 늦게 수확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가장 많이 재배했으나 지금은 조생으로 바뀌고 있다.


2. 만감류

만감류는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보통 이듬해에 따는 밀감으로 늦게 수확하는 품종이다. 거의 일본에서 품종을 개량한 것들이다.

가. 한라봉

일본 농림수산성 과수시험장에서 1972년 청견에 본감(뽕깡)을 교배해서 육성한 품종으로 일본명 부지화이다. 서귀포시에 이 품종이 기증되면서 생김새가 한라산 정상 모양과 닮아 한라봉으로 명명되었다. 11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출하되며, 껍질벗기기가 용이하고 속껍질이 거의 없으며, 당도가 15브릭스 내외로 고급품종이다.

 

 

나. 청견

궁천조생감귤에 트로비타오렌지의 화분으로 교배해서 만든 탄골 계통이다.

제주도에서는 1978년도에 도입하여 시험재배를 거치면서 최근에는 무가온 시설재배를 실시하여 온주밀감 출하가 끝나는 3월 중하순부터 출하되고 있다. 본품종의 과실모양은 모품종인 궁천조생과 비슷하나 이보다는 크며 과즙이 많고 향기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품종이다. 오렌지처럼 매끈한 모양이지만 껍질이 얇고 껍질벗기기가 어려운 편이다.

다. 백록향(천혜향)

 

품종명은 세또까이다. 세토까는 색다른 맛과 향이 곁들인 고당도 품종인 마코트, 앙콜과 청견을 교잡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로 일본 세또지역에서 재배가 확대된 것에서 유래하였다. 제주도에는 2001년부터 본격 도입하여 2005년부터 백록향, 천혜향이란 상표명으로 등록하여 출하하기 시작하였다.

 

라. 팔삭(하찌사쿠)

일본의 히로시마현에 있는 해일산 정토사 경내에서 1860년에 우연히 발견되었고, 음력 8월 초순경부터 먹을 수 있다는데서 팔삭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마. 진지향

 

 

일본 농림수산성 과수시험장에서1972년 청견에 흥진조생을 교배하여 육성시킨 교잡종이다. 진지향은 껍질벗기기가 약간 어려운 단점이 있다. 1990년대부터 제주도에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바. 하귤

하귤은 1700년대 일본 야마구치현(山口)에서 실생 개체에서 비롯되었다. 품질적으로 산미가 강하여 감산계통을 연구하여 천야하귤을 시작으로 신감하 등이 등장하였다.

(1) 하귤

과면이 거칠고 과피가 두꺼우며 박피는 중정도이다.껍질은 쓴맛이 강하다. 과즙은 신맛이 강하며 종자는 20~30개 정도로 많다. 저장기간이 길고 6월 이후에 출하한다.

(2) 천야하귤

일본 오오이따현에서 1925년경 천야씨의 감귤원에서 변이주로 발견된 것으로 수세, 나무의 특징은 보통하귤과 차이가 없으나, 조기 결실이 다소 빠르고 과즙성분 중에서 산도가 빨리 감소한다. 수확후 저장하였다가 3월 중순에서 4월 상순경에 출하한다.

 

하귤

 

천야하귤

(3) 홍감하귤

1965년에 천야하귤의 변이지로써 발견되었다. 과피색이 적색이 있는 등색이고 과육도 등황색인 것이 특징이다. 기타 특성은 천야하귤과 다르지 않다.

(4) 신감하

일본의 態本縣에서 1962년에 山崎연차씨의 川野夏橘園에서 천야하귤의 변이지가 발견되어 그 후 態本과수시험장에서 특성조사를 계속한 결과 우량계통이 확인되었다.

(5) 황금하귤

1960년에 제주시험장에서 제주도 서귀포시의 하귤재배농가에서 아조변이로 발견한 품종이다. 1973년부터 하귤에 고접하여 그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과실 품질이 우수하여 1983년 황금하귤로 명명하였다.

 

신감하

 

황금하귤

사. 세미놀, 이예감

 

세미놀

 

이예감

아. 용연만감

1955년에 일본 에히메 과수시험장 보통이예감의 가지변이로 발견하여 1966년에 궁내이예감으로 명명한 품종이다. 제주시험장에서는 1980년에 도입하여 적응성 검토 후 1987년에 선발한 후 용연만감으로 명명하였다.

자. 정방네블오렌지

1958년에 일본 애이메현에서 워싱턴네블오렌지의 아조변이로 발견되여 1975년에 "청가네블오렌지"로 명명한 품종이다. 제주시험장에서는 1980년에 도입하여 특성검정 후 1986년에 우량품종으로 선발하여 정방네블오렌지로 명명하였다.

 

세미놀

 

정방네블오렌지

3. 금(金柑)

흔히 낑깡이라고 불리는 감귤류 중 가장 작은 종류로 과피에 단맛이 있어 껍질채 먹는 것이 특징이다.

영파금감, 장수금감, 환실금감, 장실금감 등이 있다.

 

영파금감

재배장소에 따른 감귤의 분류

1. 노지재배

밭에서 직접 재배하는 감귤로 제주감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귤이며 극조생, 조생, 중만생 등이 있다. 보통 10월에서 2월까지 출하된다.

2. 하우스감귤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으로 온도를 조절하며 재배한 감귤로 노지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은 감귤이다. 4월에서 10월까지 출하된다.

3. 비가림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은 하우스감귤과 같으나 난방은 하지 않는다. 보통 1월에서 2월까지 출하된다.

제주 자생 감귤들

 

당유자

 

동정귤

 

병귤

 

사두감(사자머리)

 

진귤

 

청귤

 

편귤

 

홍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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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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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천년신화(대전) | 작성시간 13.02.24 카페지기님....스크랩 해 갈께요^^
    요즘 집에서 키우는 감귤 전정 해야하는지 궁굼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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