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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한자

124. 고복격양(鼓腹擊壤)

작성자昊山|작성시간16.08.18|조회수71 목록 댓글 0

124. 고복격양(鼓腹擊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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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두드리고 땅을 친다. 부러운 것이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생활을 비유하는 말이다.

 

십팔사략,帝堯篇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안락한 생활과 행복한 인생을 원하게 마련이다. 중국 역사상 요순시대라고 하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 준 가장 이상적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성구는 그 중 요임금이 통치할 때 있었던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요임금은 정말 세상이 태평무사한 것일까 하는 걱정이 들어 하루는 남루한 옷을 입고 마을로 들어가 시정을 살폈다.

 

네 거리의 모퉁이를 지날 때 보니 어린 아이들이 모여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 백성들을 잘 살펴서 어디 하나 부러운 것이 없구나. 알 듯 모를 듯한 사이에도 모두 우리 임금님 은덕으로 산다네. (立我烝民 莫匪爾極 不知不識 順帝而則)

 

그래도 요임금의 의문은 완전히 가셔지지 않았다. 철없는 어린아이의 노래만 가지고는 분명한 증거를 삼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요임금은 번화한 시가지를 벗어나 한적한 교외로 들어섰다. 그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격양(擊壤:놀이의 일종, 양은 나무 팽이로, 이것을 서로 맞부닥쳐서 승부를 결정짓는다)에 열중해 있었다. 그리고 두 손으로 배를 두드리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동이 트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쉰다네.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해 먹으니 황제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랴!

(日出而作 日入而息 鑿井而飮 耕田而食 帝力于我何有哉)

 

이 노래 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요임금의 눈동자에는 기쁨의 미소가 흘러넘쳤다. 백성들이 아무런 불만도 없이 고복(배를 두드림)하며 격양을 즐기면서 정치 따위에는 아랑곳없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요임금은 자신의 정치가 백성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때 이들이 부른 노래를 강구요 康衢謠라고 하며, 노인이 부른 노래를 격양가 擊壤歌라고 한다.

 

용 례

배가 불러야 예절을 안다고 우선 의식주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사람들이 고복격양해야 공자님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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