棗 (대추 . 대추나무 : 조)
이 〈조〉자는 나무 목(木)변에서 8획을 찾으면 눈에 띈다.
▶이 글자가 지니고 있는 뜻은? 「대추. 대추나무」등이다.
대추나무 조(枣)의 本字. 대추나무는 가시가 많으므로 가시를 겹쳤음.
「대추나무는 까끄라기(朿 : 꺼럭. 까끄라기 치)처럼 가시(朿)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표현한 글자다.」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다. 나무의 크기는 10∼15m정도며 곧추 자란다.
꽃은 황녹색으로 5∼6월에 핀다. 핵과(核果)로 구형 또는 타원형이며 9∼10월경에 적갈색. 암갈색으로 익는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 전례 된 연대는 분명치 않으나 1188년(명종18년)이래 널리 재배를 권장하였다고 한다.
▶대추는 그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하는데, 홍조는 찬 이슬을 맞고 건조한 것이라야 양질의 대추가 된다.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 들어 있으며 점액질·능금산·주석산 등도 들어 있다.
씨에는 베툴린· 베투릭산· 지방 등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이뇨강장·건위진정·건위자양의 약재로 널리 쓰인다.
▶또한, 식용으로 널리 쓰여 관혼상제 때의 음식마련에는 필수적인 과실이다.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놓으며,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 조율이시(棗栗梨枾)
제사(祭祀)의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할 때, 동편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놓으며 그 외의 과일은 순서(順序)가 없음.
▶주산지는 충청북도의 보은으로 혼인비용과 의식문제까지도 대추로 해결되어 ‘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녀의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진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이다.
특히, 대추는 남자아이를 상징하여 혼인식 날 새 며느리의 첫 절을 받을 때 시어머니는 폐백 상에서 대추를 집어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는 풍속이 있다.
▶과거 대추를 말려서 활용한 것은 보관 및 유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현재는 유통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선한 생대추를 수확기에 즐길 수 있다.
생과의 당도는 30brix로 매우 달고, 건대추보다 식감이 아삭하다. 외식업소에서도 단맛을 제공하는 메뉴에 생대추를 활용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추는 품종화 되어 보급된 것은 없고 편의상 주산지 명을 따라서 충북 보은대추, 경기도 경(京)대추, 논산 연산대추, 밀양 고례대추, 경북 동곡대추 등으로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