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
( 좋을 - 호 )
친할-호, 사랑할-호, 심할-호, 사귈-호
6획 女 (여자-녀)
여자(女)에게 자식(子)이 있으면 좋으니 좋을-호
◆ 뜻풀이 :
1. 좋다 2. 사이좋다 3. 아름답다 4. 좋아하다 5. 사랑하다 6. 구멍
7. 우의, 정분, 교분(交分) 8. 친선의 정 9. 곧잘, 자주, 걸핏하면
◆ 회의문자
◇ 날일(日☞해)部와 氐(저)의 합자(合字). 해가 떨어지다, 어두워지다의 뜻
◇ 여자(女)와 남자(子)가 서로 ‘사랑한다’는 뜻
◇ 㝀(호)와 동자(同字). 女(녀☞사람, 나중엔 여자(女子)를 나타냄)와 子(자☞아이)의 합자(合字). 어머니와 아들 혹은 여자(女子)와 남자의 두터운 애정이라는 데서 '좋아하다'를 뜻함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惡 미워할-오, 악할-악
호(好)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글꼴로 보면 지금이나 초창기나 다를 바 없다. 여(女)와 자(子)가 합했다. 자(子)는 성별의 특징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갓난이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초창기의 글꼴을 보면, 몸집에 비해 머리통이 훨씬 크고 양팔을 짧게 벌렸으며 다리는 포대기에 싸여 하나로 보인다. 따라서 자(子)의 본뜻은 ‘갓난이’이며, 이로부터 ‘어리다’의 뜻이 나왔다. 갓난이는 그저 달랑 몸 하나 핏덩이로 나오기에 적자(赤子)라 하며, 순수하고 깨끗한 아기의 마음을 맹자(孟子)가 *적자지심(赤子之心)이라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好)의 본뜻은 ‘어린 여자’를 뜻하며, 이로부터 여자는 어릴수록 ‘좋고’, 또한 어릴수록 ‘예쁘며’, 그와 동시에 어릴수록 사람들이 ‘좋아 한다’의 뜻이 나오게 되었다.
여(女)에 ‘적을-소’(少)를 합하면 ‘젊을-묘’(妙)가 된다.
나이 어린 여자를 묘령(妙齡)이라고 한다.
여(女)에 ‘어릴-요’(夭)를 합하면 ‘아리따울-요’(妖)가 된다.
어리고 예쁘기에 요염(妖艶)하다고 하는 것이다.
호(好)나 묘(妙)나 요(妖)는 기본적으로 같은 뜻이다. 모두 ‘여자가 어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중국 전국시대 양혜왕(전국시대의 7국중의 하나인 위나라[양나라 라고도 함] 혜왕을 말함)은 자신이 정치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다른 나라 백성이 자기 나라로 이주하지 않느냐고 투덜댔다. 이에 맹자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로 답했다.
당신이 하는 정도의 정치는 다른 나라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양혜왕이 원했던 ‘백성’은 노인이 아니었다. 양혜왕도 그 당시 다른 나라처럼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추구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양곡과 병졸의 충분한 공급이었다.
이를 계속 원활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백성’은 누구인가? 당연히 어린 여자였다. 어린 여자일수록 자식을 많이 낳아 노동력과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자가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쾌락’의 관점이 아니라 ‘생산력’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호(好)라는 글자는 기원전 1000년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의 분위기나 조건도 대략 500년 후의 전국 시대와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호감(好感) : 좋게 여기는 감정
◇우호(友好) : (개인끼리나 나라끼리) 사이가 좋음
◇절호(絶好) : (무엇을 하기에 기회나 시기 따위가)더할 수 없이 좋음
◇호황(好況) : 상황이 좋음
*적자지심(赤子之心) : 갓난아이와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세속(世俗)에 물들지 않은 순결(純潔)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