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
(임금 - 왕)
왕-왕, 으뜸-왕, 클-왕, 어른-왕, 왕성할-왕
4획 제부수 (임금-왕)
하늘(一) 땅(一) 사람(一)을 두루 꿰뚫어(丨)보며 다스리는 임금이니
임금-왕
◆ 뜻풀이 :
1. 임금, 천자(天子). 2. 수령(首領). 3. 으뜸. 4. 할아버지, 할아비. 5. 왕 노릇하다, 통치하다(統治--). 6. 왕업(王業)을 이루다. 7. 왕으로 삼다. 8. 바로 고치다
9. 왕성하다(旺盛--). 10. 크다 11. (보다)낫다. 12. (향하여)가다. a. 옥(玉) (옥)
①임금
②지난날 중국에서, 삼대(三代) 때에는 천하를 통일한 사람을 뜻하였으나 주말(周末) 에는 제후(諸侯)를 이르는 말이었으며, 진시황(秦始皇) 때에 황제(黃帝)의 칭호(稱號)가 생긴 후로는 황제(黃帝)가 황족(皇族)ㆍ공신(功臣)중에서 봉하는 작위(爵位)로 썼음. 곧 황제 (黃帝) 보다 한 등급(等級) 아래의 칭호(稱號)임.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高句麗) 건국(建國) 초기(初期)부터 사용(使用)하였으며, 이어 백제(百濟)ㆍ신라(新羅)에서도 사용(使用)했음 ③덕(德)으로서 천하(天下)를 다스린 사람
④일정(一定)한 분야(分野)에서나 동류(同類) 중에서 가장 뛰어나거나 세력(勢力)을 잡고 있는 사람, 또는 그러한 것. 접미사적으로도 쓰임. 으뜸
⑤아주 큼을 나타내는 말 ⑥성(姓)의 하나
◆ 지사문자
◇ 丨이 三을 꿴 모양의 字. 三은 天, 地, 人 셋을 상징함.
덕(德)이 이 세(三) 가지와 합치된 (丨) 사람이라야 ‘임금’이 될 수 있음을 가리킨 字
◇ 하늘(一)과 땅(一)과 사람(一)을 두루 꿰뚫어(뚫을곤(丨☞뚫음) 다스리는 지배자를 일러 ＇왕＇을 뜻함. 王의 옛 음은 光(광)ㆍ廣(광)과 비슷하고 크게 퍼진다는 뜻에서 공통점을 가짐. 또 王(왕)과 皇(황)은 본디 같음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유의자) : 主 임금 주/주인 주 后 뒤 후/임금 후 君 임금 군
帝 임금 제 皇 임금 황, 갈 왕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僕 종 복 客 손 객 從 좇을 종 民 백성 민
臣 신하 신 賓 손 빈
지금의 글꼴로는 연상하기 어렵지만 왕(王)의 초창기 글꼴은 칼날이 넓은 육중한 도끼였다. 왕(王)의 글꼴은 ‘선비-사’(士)의 초창기 글꼴과 비슷했다. 사(士)도 처음에는 도끼를 든 무사(武士)였고, ‘선비’, 즉 문사(文士)의 뜻은 훗날 파생된 것이다.
왕(王)은 그 뒤로 부채꼴의 거대한 도끼로 변했지만, 지금은 가냘픈 4획으로 이어져 과거의 웅장함이 사라졌다. 거대한 도끼와 왕(王)은 무슨 관계일까. 오랜 옛날의 전쟁은 기본적으로 백병전이었다. 장수가 앞장서서 도끼를 휘두르며 적진을 휘저을 때 병사들도 담이 커져 돌격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만 읽어 봐도 당시의 전투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다. 왕(王)의 초창기 글꼴은 지금부터 3천년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전투에서 가공할 도끼를 휘두르며 앞장서는 자는 누구겠는가? 그 부족이나 집단에서 가장 힘센 자였을 것이다. 그럴 능력이 있는 자만이 리더가 되었다.
따라서 왕(王)의 기본뜻은 ‘도끼’이며, 이로부터 ‘수령’(首領), 왕, 임금‘의 뜻이 나왔다.
자그마한 도끼[斤(근)]를 두 손으로 받는[廾(공)] 모습이 兵(병), 즉 일반 병졸(兵卒)이었다. 조금 큰 도끼 모양이 士(사), 즉 왕(王)을 수행하는 호위무사(護衛武士)였다.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도끼의 모양이 왕(王)이며 그는 집단의 리더였던 것이다.
옛 글꼴에서는 玉(옥)과 王(왕)을 구분했다. 중간의 가로획 사이가 균등하면 옥(玉), 가운데 가로획이 위와 가까우면 왕(王)이었다. 석기시대 왕릉에서 옥제 도끼가 출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옥(玉): 구슬 세 개(三)를 끈으로 꿴(丨) 모양을 본뜬 字로 왕(王)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丶’을 덧붙여 ‘옥’의 뜻으로만 쓰게 됐다.]
◇왕관(王冠) : 임금이 쓰는 관(갓)
◇왕도(王道) : 임금이 행해야 할 길
◇성왕(聖王) : 어질고 탁월한 임금
◇왕실(왕실) : 임금의 집 또는 임금이 사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