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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독지篤志/독지가篤志家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09.05.29|조회수428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평생 김밥을 팔아 번 돈을 기부하는 등 어렵게 번 돈을 사회를 위해 내 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몸 부풀리기에만 혈안인 부자들도 많지만

말없이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후덕하신 분들도 많이 있죠.

우리는 이런 분들을 '독지가'라 부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우리나라도 이만큼 잘 굴러가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야기는 '독지'입니다.

  
'독지'는 한자로 '篤志'라 씁니다.

'篤'은 '돈독(敦篤)하다', '독실(篤實)'하다 라는 말에서 '도타울 독'입니다.

따라서 '독지(篤志)'란 '도타운 뜻'이라는 말이죠.

이 말은 학문을 함에 있어 마음을 도탑게 먹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篤志力學, 篤志於學, 篤志學問, 篤志學業, 篤志聖學, 篤志好學, 篤志力行 따위로 쓰인

고전 곳곳의 예가 그렇습니다.

 

'도탑다'라는 말은 '두께나 부피가 있다'라는 말로 '사랑이나 인정이 많다'라는 뜻입니다.

학문을 함에 있어 일신의 영욕을 쫓을 게 아니라

남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를 가져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말이죠. 

 

도탑던 분이 이승과 친지들 곁을 떠나는 날이기도 하니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늘 도타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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