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시골밭에 그루터기 좀 치우고 거름을 뿌리려고 하니
걸칠 옷이 마땅한 게 별로 없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적당하게 걸치고 다녔는데 마땅한 일 복장이 없다니...
예전에는 명절 때가 되면 설빔, 추석빔을 설레며 받았지요.
'설빔'이 뭔지 아시죠?
"설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하여 입거나 신는 옷, 신발 따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명절이나 잔치 때에 새 옷을 차려입음. 또는 그 옷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 '빔'이니
설빔은 당연히 설에 입는 새 옷을 뜻합니다.
추석빔은 추석에 입는 옷을 말하는 것이고...
'진솔'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옷이나 버선 따위가 한 번도 빨지 않은 새것 그대로인 것"을 뜻하죠.
'짓것'도 "새로 지어서 한 번도 빨지 아니한 첫물의 옷이나 버선"으로 뜻이 비슷합니다.
'짓옷'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남이 쓰다가 물려준 물건이나 옷은 '대추'라고 합니다.
짓것이건 대추건 잘 입어서
해지고 낡아 입지 못하게 된 옷 따위를 통틀어 '뜯게'라고 합니다.
그저 쉽게 생각하는 입는 옷 하나에게 이름이 참 많죠?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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