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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빼다 박다 >> 빼쏘다/빼닮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2.06.08|조회수106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영주동부초등 1학년 3반에 나가고 있습니다.^^*

잘 아는 분이 병원에 입원을 하신 모양입니다.

지난 날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셔서 반가움도 나누었지요. 

자식들은 제 부모를 참 많이 닮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어쩜 저렇게 지 아버지(어머니)를 쏙 빼다 박았지?"라고 감탄합니다.^^*

오늘은 '빼다 박다'를 소개드릴게요.

흔히,
누가 가족 중 한 사람을 매우 닮았을 경우에 흔히 '빼다 박았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쏙 빼다 박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좀 어색합니다.
무슨 말뚝을 (이곳에서) 빼서 (저곳으로) 박았다면,
빼다 박았다는 말이 될지 몰라도,
사람 모습을 보고, 빼다 박았다고 하면 좀 이상합니다.
뭐, 아빠 코를 빼다가 아기 얼굴에다 박았다는 말도 아닐 것이고...
이런 때 쓸 수 있는 좋은 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빼쏘다'와 '빼닮다'입니다.


'빼쏘다'는,
"성격이나 모습이 꼭 닮다"는 뜻으로,
엄마를 빼쏜 딸, 맏아들은 생김새가 아버지를 빼쐈다처럼 씁니다.

'빼닮다'는,
"생김새나 성품 따위를 그대로 닮다"는 뜻으로,
어머니를 빼닮은 여자 아이, 그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처럼 씁니다.

아들 딸이 그 부모와 닮은 것을 두고 이야기할 때는,
빼쏘다나 빼닮다를 쓰시면 됩니다.

저는, 저를 빼닮은 제 아이들이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자신의'의 다른 말은 '지'가 아니라 '제'입니다.
'제 아버지'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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