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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등, 겸, 따위 띄어쓰기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07.04.05|조회수609 목록 댓글 0

[등, 겸, 따위 띄어쓰기]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산불이 많이 났네요.

산불로 잃어버리기는 쉬워도, 가꾸기는 힘든 게 바로 우리 산이고 숲입니다.

산불로 식물이 타는 것을 보면 제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오늘은 푸른 산을 생각하며 바탕색을 초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오늘도 띄어쓰기 원칙을 먼저 짚고 넘어가죠.


우리말은 낱말별로 띄어 씁니다.

품사(동사, 명사, 형용사 따위)도 낱말로 보고 띄어쓰되, 조사만 붙여 씁니다.

한 낱말인지 아닌지는 사전에 올라 있으면 낱말이고 그렇지 않으면 한 낱말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45항에 보면,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장 겸 과장,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배·귤 등'처럼 씁니다.

곧, '겸, 대, 및, 등, 따위'와 같이 열거할 때 쓰는 말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이 내용을 앞에서 말씀드린 품사도 낱말로 보고 띄어쓴다는 원칙에 맞춰서 기억하셔도 됩니다.

'및'은 부사고, '겸, 등' 따위는 의존명사입니다.

당연히 띄어써야죠.


흔히 하는 실수로,

'사과, 배등이 많이 있다.'처럼 '등'을 앞말과 붙여 쓰면,

배 형태를 닮은 등(燈)이라는 말이 됩니다.

'사과, 배 등이 많이 있다.'처럼 '등'을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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