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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올한해 >> 올해, 한 해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4.05.10|조회수413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흔히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면, "올한해" 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이 때 정확한 띄어쓰기는 어떤 것이 맞을까요?

사전을 보면 """올해"의 줄임말이라고 나와 있으니 그런 의문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올해""한 해"가 바른 표현이라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올한해'와 같은 표현을 '동의중복(tautology; 같은 뜻이 되풀이된 군더더기말)'이라고 하는데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올해''한 해'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굳이 쓴다면 '올한해''() 한 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같은 뜻을 지닌 말이 필요없이 되풀이된 것으로 바람직한 표현이 아닙니다.

 

비슷한 보기로는 

역전앞(-> 역전 또는 역앞)

철로길(-> 철로 또는 철길)

돼지족발(-> 돼지족 또는 돼지발)

서천교다리(-> 서천교 또는 서천다리)

어린 아이(-> 어린이 또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동의중복은 토박이말과 들어온말,

방언과 방언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만 잘 가려서 바르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이 '입양의 날'이네요.

사람을 당연히 귀하게 맞아 소중하게 길러야 하듯이

우리의 언어도 그런 마음으로 대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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