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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표준 발음이 헷갈린다니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4.05.14|조회수24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텔레비전에서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찾아간 피디나 그곳에서 음식맛을 소개하는 출연자들이 '맛있는'을 소리내는데

누구는 '마신는'이라고 하고 다른 누구는 '마딘는'이라고 하더군요.

과연 어느게 바른 발음일까요? 

 

결론적으로 [마딘는][마신는]이 모두 표준발음입니다.^*^

 

맛이 홀로 쓰일 때는 맛[]이라 발음합니다.

이것은 음절의 끝소리에는 7자음만이 발음된다는 규칙에 따른 것입니다. 

, 국어에서 음절의 끝소리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은 `ㅂ ㄷ ㄱ ㅁ ㄴ ㅇ ㄹ`의 일곱소리 뿐입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될 때는

본디 발음대로 소리납니다. 

보기> 맛이[마시]

 

표준 발음법 제13항을 보면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깎아 [까까] 옷이 [오시] 있어 [이써] 낮이 [나지]

꽂아 [꼬자] 꽃을 [꼬츨] 쫓아 [쪼차] 밭에 [바테]

앞으로 [아프로] 덮이다 [더피다]

 

따라서,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마신는]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표준발음법 제15항을 보면

"받침 뒤에 모음 `, , , , `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밭 아래[바다래] 젖어미[저더미] 맛없다 [마덥따]

겉옷[거돋] 헛웃음[허두슴] 꽃 위[꼬뒤] 

다만, `맛있다, 멋있다`[마싣따],[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따라서, 표준발음법 제15항을 보면 [마신는][마딘는]이 모두 표준발음입니다.

 

이것은 `맛있는`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있다`로 본다면 [마딛다]이지만 `맛있다`로 본다면 [마싣다]입니다.

 

하지만 `맛있는[마딛는]`은 표준발음은 아닙니다.

`맛있-[마딛-,마싣-]``멋있-[머딛-, 머싣-]``[]`을 만나면

 선행 어간 말음(받침)````에 영향을 받아 []으로 발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딘는], [마신는][머딘는], [머신는]과 같이 발음이 납니다.

 

<붙임>

표준발음법의 보기 중 옷[]은 맛[]과 같은 형태로 홀로 쓰일 때는 시옷이 디귿으로 발음나지만,

 바로 뒤에 모음이 뒤따를 때는 본디 발음 시옷이 그대로 소리납니다. 

다만, 옷안[오단][오산]으로 발음하면 잘못입니다.

이때는 바로 뒤에 모음이 따르지만 조사, 어미, 접미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유명 시인이 '꽃'을 발음할 때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자주 보았는데

듣는이가 무안해지기도 하더군요.

'꽃이', '꽃을 ' '꽃에게' 여러분도 한번 소리내어 보세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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