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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잘하다/잘 하다, 못하다/못 하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07.04.20|조회수368 목록 댓글 0
잘하다/잘 하다, 못하다/못 하다


이제 띄어쓰기 감이 좀 잡히죠?

몇 개만 더 해 볼게요.


오늘은 '못하다/못 하다', '잘하다/잘 하다'를 알아보죠.


'못'은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부사'입니다.

품사가 부사이니 당연히 앞말과 띄어써야겠죠.

시청 못 미처 있는 다방/못 미덥다/술을 못 마시다/초등학교도 못 마치다/잠을 통 못 자다처럼 씁니다.


그런데 '못' 뒤에 오는,

'하다'가 서술어로 올 경우는 좀 다릅니다.

'못'과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른 띄어 써야 합니다.


합성어로 붙여 써야 할 경우는,

'술을 못하다, 노래를 못하다,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처럼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거나 할 능력이 없다'라는 뜻이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의 뜻이 있는 부사로 쓰일 때는,

띄어 써야 합니다.


'잘하다/잘 하다'도 마찬가집니다.

'잘'과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띄어 써야 합니다.

처신을 잘하다/공부를 잘하다/살림을 잘하다/말을 잘하다/웃기를 잘한다처럼 씁니다.


'잘되다/잘 되다'도 그렇게 가르시면 됩니다.


벌써 금요일입니다.

사무실 앞에 있는 벚꽃의 꽃봉오리가 참 예쁘네요.

며칠 전 식목일은 8년만에 산불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도 산불 소식이 없기를 빕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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