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저녁이라고 맛집을 찾아나섰습니다.
오후꺼지 돌아다니며 좋아하던 큰 외손자가 망고 얼린 걸 걸신 들린 듯 먹더니만
밀면집에 자리를 잡고 앉자말자 왈칵 토하고 말았습니다.
둘째 사위가 '아다리됐다'고 등을 토닥이고 찬뮬을 먹이고 법석을 떨었습니다.
금세 가라앉아서 다행이었지요.
어제 들은 '아다리'를 알아볼게요.
오랜만에 들어본 말이긴 한데 이 말은 일본어투
말입니다.
"바둑에서, 단 한 수만 더 두면 상대의 돌을 따내게 된 상태를 이르는 말."이 '단수'인데
이를 일본에서
あたり(單手, 아타리)라고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이미 아다리를 다듬어 단수라고 내놨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은 우리 마음과
정신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깨끗하고 고운 우리말을 쓰면 내 마음도 고와지지만,
일본어투 찌꺼기 말을 쓰면 그 말 속에
일본사람들,
우리나라를 짓밟은 일본사람들 넋이 들어 있다고 봅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깨끗한 공기를 마셔야
건강하듯이,
깨끗하고 고운 말을 써야 내 정신고 넋도 맑아진다고 봅니다.
어제 저녁 사위가 내뱉은 아다리라는 말도
급체 또는 그냥 체했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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