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이 '소설'이었습니다.
가을비 치고는 자주 내리네요.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소리겠지요.
이런 늦가을에는 벼를 베 낸 논을
갈아 엎어 줍니다. 그래야 땅이 숨을 쉴 수 있으니까요.
가을에 땅을 가는 것을 '가을갈이'라고 하는데, 이 준말이
'갈갈이'입니다.
갈갈이를 하면
땅속에 있는 병균이나 해충 따위가 밖으로 나와 겨울에 얼어 죽고,
속에 있는 흙이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빗물 등에 따라 흙의 성질이 좋아지고,
땅 표면에 있던 유기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이듬해 씨뿌리기 전에 거름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합니다.
'갈갈이'와 달리 '갈가리'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가리가리'의 준말로
'편지를 다 읽고 나서 갈가리 찢어 휴지통에 넣었다, 옷은 개의 발톱으로 갈가리 찢겨 있었고'
처럼
씁니다.
이렇게 '갈가리'와 '갈갈이'는 뜻이 전혀 다릅니다.
비가 좀 그쳐야 갈갈이를 할텐데
걱정입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테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이 갈가리 찢겼을 겁니다.
테러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합니다.
어제 저녁 우연한 기회에 들린 영주시민회관전시실에 마련된 고 김영삼대통령 분향소에
국화꽃 한 송이를 바쳤습니다.
모든 죽음 앞에는 옷깃 여미게 하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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