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 새해 첫날 우리 식구들 10명이 저녁을 먹으려고 유명한 식당을 찾아갔는데요.
지하주차장도 만원이고, 식당 앞에는 대기손님만 12 차례라는데....
아이들 때문에 무작정 기다릴수가 없어 다른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몰고 다니는 차가 이제 막 26만km를 넘게 달렸네요.
지난 2002년 가을에 샀으니 일 년에 2만 킬로 넘게 탄 셈입니다.
서울살이하는 두 딸네 집에 몇 번씩 드나들었더니 그러네요.
오늘은 자동차 이야기 하나 해 볼게요.
흔히 자동차에 연료가 다 떨어져 더는 갈 수 없을 때 '엥꼬'났다고 하고,
이 말이 영어 empty를 일본어 투로 읽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게 아닙니다.
일본말에 えんこ[엔꼬]가 있습니다.
"자동차가 고장으로 움직이지 않음."이라는 뜻입니다.
기름이 떨어졌건, 펑크가 났건, 운전대가 빠졌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은 모두 えんこ[엔꼬]입니다.
꼭 기름이 떨어져서 못 움직일 때만 쓰는 낱말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동차 기름이 다 닳아 움직일 수 없을 때 그런 말을 씁니다.
이제는 버립시다.
엥꼬도 버리고 엔꼬도 버리고... ^^* 그냥 기름이 동났다고 하면 됩니다.
오늘 편지는
일본말 えんこ[엔꼬]를 알자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보태기)
앞에서 '2만 킬로'라고 썼는데요.
'킬로'는 '킬로그램'과 '킬로미터'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몸무게가 3킬로 빠졌다나 차를 2만 킬로 넘게 탔다고 써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