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부터 가을비가 내립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창밖으로 하늘을 보면 참 맑고 푸르렀는데....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흔히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라는
갈색이나 어두운 청색의 소라 껍데기 색깔이 아니라,
일본말
そらいろ[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한자로는 ‘소라’가 빌 공(空) 자이고, ‘이로’가 빛 색(色) 자입니다.
이 '소라'에 색을
붙여 '소라색'이라고 하는데,
지워야 할 일본말의 찌꺼기가 맞습니다.
'하늘색'이나 '하늘빛'이라는 멋진 우리 낱말이 있으니
일본말 '소라'를 버리고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색깔 이야기가 나왔으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
'살색'이라는 낱말을 못마땅하게 여긴 어느 초등학생이 청원을 내서
'살구색'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인류의 다양한 피부색이 모두 살색 하나로 지칭될 수는 없지요.
언어는 생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기왕이면 순수한 우리말을 살려써야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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