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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모처럼 / 어쩌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7.08.06|조회수8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외갓집에서 일주일 넘게 시끌벅적하게 지내던 연년생 외손자 둘이 떠난 자리가

몹시 허전합니다.

그러나 집사람도 같이 따라 나섰기에 홀가분한 것도 있네요.^*^

 

여러분께서는 여름 휴가를 즐기셨나요?

저는 오늘부터 모처럼 짬이 생겼으니 마치 휴가를 받은 기분입니다.

  

'모처럼'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먼저, "벼르고 별러서 처음으로"라는 뜻이 있는데,

'모처럼 마음먹은 일이 잘돼야 할 텐데,

나는 그녀에게 모처럼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다.'처럼 씁니다.

 

"일껏 오래간만에"라는 뜻도 있는데,

'모처럼 맑게 갠 하늘,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갖다,

우리 가족은 모처럼 교외로 나갔다.'처럼 씁니다.

 

비슷한 낱말로

일껏, 어쩌다가 있습니다.

'일껏'"모처럼 애써서"라는 뜻이고,

'어쩌다'"어떠한 이유 때문에"라는 뜻을 지닌 '어찌하다'의 준말입니다.

 

집사람도 어쩌다, 좀 늦게 휴가를 가는 셈친다고 했지만

아이들 돌보는 할머니는 절대 편안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주말께 제주도에서 큰 외손녀가 나올 것을 기다리며 지내겠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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