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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애매 모호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8.12.22|조회수68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할 때 출발점은 공동의 목적으로 무리짓기 때문이랍니다.

태어나 식구의 하나였다가, 혈족의 하나였다가,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어제 모임을 마치고 몇 분이 어울려 과메기집에서 송년 핑계로 술 한잔 나누었습니다.

그저 구성원 중에서 가장 막내였던 게 엊그제 같은 데 인제 선배가 되었고

대표를 운운하게 되었노라는 고백아닌 고백을 들으며 세월의 무상함도 나누었지요.

산다는 게 참 애매하고 모호합니다.

 

애매는 일본어이고, 모호는 우리말 한자입니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 새로은 표현으로 '애매모호'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는 역앞이라는 뜻을 가진 '역전'이란 말과 '앞'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역전앞'이 된 것과 같은 구조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니 '모호하다'만으로도 뜻이 충분하게 전달되므로

'애매모호'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고 불분명하다면 그냥 '모호하다'로 충분합니다.

역전앞 보다는 역앞이 훨씬 접합하잖아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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