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할 때 출발점은 공동의 목적으로 무리짓기 때문이랍니다.
태어나 식구의 하나였다가, 혈족의 하나였다가,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어제 모임을 마치고 몇 분이 어울려 과메기집에서 송년 핑계로 술 한잔 나누었습니다.
그저 구성원 중에서 가장 막내였던 게 엊그제 같은 데 인제 선배가 되었고
대표를 운운하게 되었노라는 고백아닌 고백을 들으며 세월의 무상함도 나누었지요.
산다는 게 참 애매하고 모호합니다.
애매는 일본어이고, 모호는 우리말 한자입니다.
이 두 단어가 결합하여 새로은 표현으로 '애매모호'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는 역앞이라는 뜻을 가진 '역전'이란 말과 '앞'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역전앞'이 된 것과 같은 구조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니 '모호하다'만으로도 뜻이 충분하게 전달되므로
'애매모호'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고 불분명하다면 그냥 '모호하다'로 충분합니다.
역전앞 보다는 역앞이 훨씬 접합하잖아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