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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옥의 티/ 옥에 티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9.02.22|조회수342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보고 듣는 말 가운데, ‘옥에 티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옥에 티옥의 티가운데

어느 것이 바른 말인지 궁금해 합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쓸 때에는 아무래도 귀에 익숙하고 발음하기도 편한 옥에 티를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옥에 티는 어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할 때에는 옥에 티가 있다라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이다는 식으로 말할 때에는

이것은 옥에 티다’, ‘이것은 옥의 티다가운데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현재 국어사전에는 옥에티옥의티란 말이 한 낱말로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옥에’, ‘옥의는 띄어 써야 하며,

따라서 이 말은 하나의 낱말이 아니라 명사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옥에 티가 명사구라면 옥에 있는 티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말을 줄여 쓰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명사구로 본다면 나의 소원처럼 옥의 티라고 해야 어법에 맞는 표현이 됩니다.

옥에 티가 있다’, ‘이것은 옥의 티다처럼

를 구별하여 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동요 가운데 <고향의 봄> 첫 소절은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됩니다.

이 경우는 나의 소원’, ‘옥의 티와는 다릅니다.

나의 고향은 옳지만 나의 살던 고향은 어법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내가 살던 고향은으로 바로잡아야 비로소 올바로 선 우리말이 됩니다.

아이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 동요 가사에서부터 우리말이 비뚤어진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본 '대한외국인'이란 텔레비전 프로그램 재방송에서 동요 '우산' 노랫말이 나왔습니다.

'빨간 우산 깜장 우산 찢어진 우산'이란 원 노랫말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깜장'이라 낱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외국인들이 몹시 어려워하더군요.

우리 개그맨이 결국 맞추기는 했는데...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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