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11년 전인 1908년 이날, 뉴욕 럿거스 광장에 1만5000여 명의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비좁고 더러운 작업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던 봉제공장 여성 노동자들이었지요.
이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습니다.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노조 결성권과 참정권을 의미했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여성들은 날로 진보된 여권신장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재작년초에 시작된 우리나라 "Me too"를 보면 아직도 출발점일 뿐입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선택해보았지만, 결과는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
정당에서 여성 대표가 나오고 국회에도 꽤 많은 여성의원들이 입성했는데 불과 17%에 불과합니다.
‘일본 미투의 상징’이 된 여기자 이토 시오리는
자신의 책 ‘블랙박스’에서 “강간은 영혼에 대한 살인이다”고 일갈했습니다.
어제가 고 장자연 10주기였다는데,
아직도 실체는 나타나질 않고 유일한 목격자가 실명으로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적 의혹사건을 추적하는 과거사진상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볼 밖에요.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적지 않은 여성들이 또다른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성공한 미투란 없습니다.
조직 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이후 2차·3차에 걸친 정신적 살인이 멈추지 않는 한
실패한 미투만이 남을 뿐이겠지요.
오늘은 우리말 바루기와 직접관계가 없는 이야기로 채웠는데
그냥 '세계여성의 날'을 계기로 미투가 사전에 오를 것을 예상하여 되새김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