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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젬뱅이 > 젬병 > 손방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9.03.12|조회수137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마당밭에 명이나물이 어린 아이 손바닥만하게 자랐습니다.

웬 시간이 이리 잘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저물녘에 출판사에서 친구 증조부님 유고집 초안을 마지막으로 손봤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시작한 일인데 이제 겨우 끝이 보이네요.

출판사 직원이 만든 ppt자료를 통해 순서를 조정하고 오타를 찾아내는 일이어도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책을 만드는 일에 꽤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을 썩 잘 다루지는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젬뱅이까지는 아니고요. ^^*

 

우리는 뭔가를 잘 못하는 사람을 '젬뱅이' 라고 합니다.

그러나 '젬뱅이'는 사전에 없는 낱말입니다.

굳이 찾아보자면 '젬병'으로 "형편없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스마트폰 사용법에 눈을 떠서

날마다 많은 자료를 보내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혹시 거북이목이 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될 때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낱말보다 더 멋진 순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손방'입니다.

"아주 할 줄 모르는 솜씨"라는 뜻으로

'세상 이치는 모를 것이 없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매사에 아주 손방이다.'처럼 씁니다.

 

저는 스마트폰 사용법에 서툴러서, 아니 손방이라서 그저 읽기만 할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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