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은 고유한 각 지방 사투리가 중심이 되지만,
학교교육을 거치면서 표준어를 사용하면서 소통이 더 잘 이루어집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해마다 언중이 널리 사용하는 말 중에서 새롭게 표준어로 올리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된 어휘는 ‘까탈스럽다’, ‘걸판지다’, ‘겉울음’, ‘실 뭉치’ 4개입니다.
이들은 각각 ‘까다롭다’, ‘거방지다’, ‘건울음’, ‘실몽당이’라는 표준어가 있지만,
기존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 까탈스럽다.
기존 표준어인 ‘까다롭다’가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럽게 까탈이 많다.’는 뜻이라면
새로 인정된 ‘까탈스럽다’는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워 맞춰 주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라는 뜻입니다.
거의 비슷한 말로 보일 수 있으나, 이 어휘를 실제 사용할 때에는 의미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2. 걸판지다.
‘걸판지다’는 몸집이 큰 것을 표현할 때 쓰는 기존 표준어인 ‘거방지다’와 달리
‘매우 푸지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3. 겉울음
기존에 사용되던 어휘인 ‘건울음’이 ‘눈물 없이 우는 울음, 억지 울음’을 의미했었다면
‘겉울음’은 이와는 반대로 드러내놓고 우는 울음을 뜻할 때 사용되는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4. 실 뭉치
‘실몽당이’는 실을 풀기 좋게 공 모양으로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실 뭉치’는 실을 한데 뭉치거나 감은 덩이를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어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주책이다’와 ‘~엘랑’은 새롭게 표준형으로 인정된 경우입니다.
이 둘은 그동안 ‘주책없다’와 ‘~에는’으로 고쳐서 사용됐지만,
문법에 어긋난 표현이 아니고 어감상 차이가 있어 표준성이 인정되었습니다.
국립 국어원은 지난 2016년 12월 27일 이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6개의 표준어 들은
2017년 1월 1일 자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 국어 대사전’에 반영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오늘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이 언젠가는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찾아 써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