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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말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9.05.22|조회수9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드디어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생맥주 회동을 가졌다고 합니다.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공감했다고는 하나 성과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만나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으니 곧 무슨 결과가 나오겠지요.^*^

 

상황에 따라 표현을 다르게 해야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드디어 사업이 망했다.”고 말하면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드디어라는 말을 상황에 맞지 않게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드디어드디어 사업이 성공했다.”처럼, 긍정적인 말과 함께 써야 하는 부사입니다.

사업이 망했을 때처럼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끝내 사업이 망했다.”처럼 말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남자가 드디어 그녀와 헤어졌다.”고 할 때와,

끝내 그녀와 헤어졌다.”라고 할 때는 그 말의 뜻이 완전히 서로 다르게 전달됩니다.

 

또 다른 예입니다.

똑같이 회사에서 물러나는 일인데도

정년퇴직을 할 때와 명예퇴직을 할 때에 사용하는 동사가 다릅니다.

정년퇴임을 맞이하다/맞다.”처럼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맞다를 쓰지만,

명예퇴직을 당하다.”에서 볼 수 있듯이 부정적일 때에는 당하다를 씁니다.

만일 정년퇴임을 당하다.”라고 한다든지, “명예퇴직을 맞이하다.”라고 말하면

무척 어색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 자기 이름이 남의 입에 오르내릴 때에도

부정적일 때와 긍정적인 때는 서로 다른 말로 표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남의 입에 오르내리면 남의 구설에 오르다.”라 하고,

좋은 일로 남의 입에 오르내릴 때에는 그 사람의 선행은 널리 회자되었다.”처럼 표현합니다.

가끔 남의 구설수에 오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는 바른 말이 아닙니다.

구설수는 구설에 오를 운수를 뜻하므로

구설수가 있다.”, “구설수에 시달렸다.”처럼 쓰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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