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 리 말

안갚음과 앙갚음!

작성자서령|작성시간19.06.27|조회수129 목록 댓글 0

 

비 내린 덕분에 가슴이 먼저 어딘가를 향해 젖어드는 날!

빗물 머금은 대지처럼 마음도 촉촉이 적셔 보시길 바랍니다.

배운 우리말 중에 생각나는 것들을 새롭게 공부하며 다시 올립니다.

그중에 -안갚음- 이라는, 들어도 생소해지는 낱말이 있습니다.

물론 흔히들 생각하는 빌린 돈을 안갚는 다는 것이 아니라

안갚음-은 순 우리말로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을 말합니다.

즉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앙갚음과 발음은 비슷한데 뜻은 전혀 다릅니다.

학교 다니실 때 '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를 배웠을 것입니다.

그 반포反哺와 같은 뜻의 우리말이라네요.

참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인데, ‘앙갚음과 발음이 비슷해서

편안하게 자주 쓰기를 주저하는 단어이지요

나쁜 말에 가려서 좋은 우리말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유월하순에 -안갚음 이라는 낱말을 생각하면서,

모름지기 자식은부모님께 안갚음 하는 것이 마땅하니

부모님께 힘찬 목소리로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훗날 저승가실때!

어쩌면 사랑이라는 그 단어만 보자기에 담아서 가실 테니까요.

고맙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