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말 편지에서 정치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요즘 나라가 참으로 시끄럽다보니 잦은 우리말 사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한일간 신뢰관계를 넘어뜨리고, 무너뜨리고, 깨뜨리고...라는 낱말이 자주 들립니다.
판문점에서 남북 지도자들이 보여준 미소가 갖게 해준 평화공본 기대도
새벽에 쏘아대는 탄도미사일과 격앙된 비난성명들이 넘어트리고 무너트리고 깨트리고 있습니다.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한 가지 뜻을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제26항)
그 규정에 따라 '-뜨리다'와 '-트리다'는 둘 다 뜻이 같은 표준어로 다루고 있습니다.
'깨뜨리다'와 '깨트리다'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쓰러뜨리다/쓰러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따위가 모두 복수 표준어입니다.
말맛(어감)이 조금 다르다는 분도 계시지만,
지금 쓰는 맞춤법에 따르면 뜻이 같은 복수 표준어입니다.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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