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 리 말

미련한 사람들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19.09.16|조회수183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가 짧았다고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애착하는 마음이 있어 단념하지 못하는 걸 '미련'이라고 합니다.  

미련은 아닐 미() 자와 익힐 련() 자를 씁니다.

 

익힐 련()에는 '연복'이라는 풀이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 동안 상복을 입었다는데요.

1년이 지나 입는 상복을 연복(練服)이라고 불렀습니다.

따라서 연복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아직 마음속에 그리움이 남아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믿고 싶지도 않다는 거죠.

이렇듯, 부모의 죽음을 믿고 싶지 않은 자식의 우직스러운 효성에서

'미련(未練)'이란 낱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깨끗이 잊지 못하고 남아 있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미련에는 "어리석고 둔함"이란 순우리말도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을 일러 미련쟁이라거나 미련퉁이라고 낮추어 부르기도 합니다.

 

추석연휴가 끝났다고 미련에 젖지 마시고, 

여전히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부모형제에게 힘내시라고 전화 한번 드려보면 어떨까요?

무슨 일 생긴 뒤에 후회하거나,

그때 미련이 남아봐야 부모형제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테니까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