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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말

무료:공짜/배포:배부

작성자최상호|작성시간20.12.28|조회수942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우리가 평소에 쓰고 있는 말 가운데는, 낱말의 형태는 다른데 뜻은 비슷한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료공짜라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엊그제 우편함에 꽂혀있는 '영주소식'지는 시에서 무료로 각 가정에 보내주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들이 내는 세금으로 발행되는 것이니 공짜소식지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두 말을 같은 말로 보아 흔히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뜻을 잘 살펴보면,

공짜라는 말은 거저 얻는 물건을 말하고,

무료요금이 없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처럼

공짜는 물건이나 일을 제공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고,

설날 연휴 동안 고궁을 무료로 개방합니다.”처럼

무료는 제공자 입장에서 주로 쓰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역 주변이나 버스정류장에는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주는 신문이나 홍보물들이 넘쳐나고,

시민들은 출근길에 그것들을 공짜로 받아갑니다.

 

이때, 신문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배포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배부배포는 둘 다 신문이나 책자 따위를 나누어 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뜻은 큰 차이가 없지만 사용할 때는 구별해서 써야 할 말들입니다.

배포는 받는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곧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나누어 줄 때 사용하고,

배부는 어느 정도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거든요.

가령, “광고 전단을 수십만 부 찍어서 배포했다.”고 할 때에는 배포로 쓰고,

수능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배부했다.”고 할 때는 배부가 알맞은 겁니다.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일상용어들도 제대로 구별할 수 있어야

올바른 언어생활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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